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 모두가 행복했던 나눔의 여행, 그 17년의 기록과 기적
오중빈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7살 작가이자 봉사 프로그램 기획자인 오중빈 군은 세계의 여행 친구들로 부터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습니다. 지극히 한국적이고 물질주의 적인 선물로 세상의 여러 친구들에게 답례하려 하지만 내가 가진 가방 크기 만큼의 선물은 이내 없어지고 맙니다.
˝써서 없어지는 물건 말고 오래오래 남는 선물은 뭘까?˝
그 치열한 고민끝에 발리의 작은 고아원 ‘페르마타 하티‘에서 발린트래블링이라는 여행지 나눔을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넓고 가장 큰 장소은 아마도 ‘가능성‘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발리의 작은 친구들과 발리의 여행자간의 교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모두의 성장과 치유를 이끌어낸 기적의 장소였습니다. 심지어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나조차도 성장할 수 있게 한 데와 아유와 오중빈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져 그들의 모든 기획이 대박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소녀,적정기술을 탐하다
같이 추천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오늘도 알아서 전진중 !

... 오늘날도 그대로인 경쟁에서, 나를 다른 방식으로 교육시키고자 하셨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에서 시간을 보낼 때, 부모님이 나뿐만 아니라 세상의 여러 사람들에게 나눔이라는 관대한 선물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나는 이 책이 부잣집에서 태어난 운 좋은 아이의 이야기로읽히길 바라지 않는다. 단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노력하셨다. 그리고 매번 선택하셨다. 한정된 재원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서. 나는 부모님께서 내 일생을 통해 내게 건네주신 경험들 없이 살아가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것들이 한명의 인간으로서의 나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이 말씀을 여전히 무한반복 하신다. "네가 무엇을 지녔든, 나누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이 말씀이 내 몸의 일부가 된 것에 축 복을 느낀다.
(p.2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