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윌리의 호주머니 ㅣ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김령언 그림,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평점 :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앙증맞은 귀여운 책!
「윌리의 호주머니」 입니다 ^^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것인데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아이에게는 큰 도전이고 모험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 아이는 조금씩
자라나게 된다는 것!
이것이 아마 이 책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창문 아래 빼꼼히 보이는 윌리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이 책은 세 가지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야기 간에 연계성은 없지만
등장인물이 가족구성원 내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실 거예요^^
첫번째 이야기는 애완동물이 갖고싶은 윌리의
이야기예요
할머니께 윌리와 놀아줄 동물친구를
보내달라고 하고있어요 ㅎㅎ
저희같은 어른들은.. 동물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애완샵이나 입양카페를 먼저 알아볼 것 같은데
시골에 사는 할머니를 먼저 생각해낸 윌리!
너무 귀엽네요 ㅎㅎ
할머니가 어떤 동물을 보내실 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되나봐요!
윌리는 과연 어떤 동물친구를 선물받았을까요?
윌리가 알고있는 작은 동물들을
모두 하나하나 생각해보며
예측해보고 있어요^^
자신이 알고있는 범주 내에서
예측해보고 생각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요
사실 저도 읽어보면서 대체 어떤 동물을
주셨을까 궁금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고양이를 주셨어요
저까지 반가워지는걸요 ^^
'윌리의 호주머니' 이야기에요
책의 제목과 같죠?
자신의 옷에 달린 호주머니의 용도가 궁금한 윌리!
아빠께 여쭤보고 있어요 ㅎㅎ
이것 저것 넣어보기도 해요
그리곤 아빠에게 자신의 호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주고, 아빠의 호주머니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기도 해요
윌리는 아빠를 통해서 세상을 보고 배우고 있어요
마지막 이야기는 ' 윌리의 산책'이에요!
할머니 댁에 혼자 가게된 윌리!
저런,, 혼자서도 잘 찾아갈 수 있을까요?
네이버지도도 없이..
똑바로 걸어가라는 힌트만 있네요 ㅋㅋㅋ
할무니 너무해용 ㅜㅋㅋ
그래도 윌리는 도시를 벗어나 시골길을
뚜벅뚜벅 열심히 걸어가네요 ㅎㅎ
길에서 누굴 만나게 될까요?
윌리는 이것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ㅋ 윌리는 그러지 않았어요~.
반복해서 나오는 이 문장이
참 재미있고 여운에 남네요!!
운율도 느껴져서 긴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길에서 참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고있는
윌리 ㅜㅜ
할머니께 예쁜 꽃도 선물해드리고
뿌뜻한 하루가 됐을 것 같아요 ㅎㅎ
평범한 일상도 윌리와 같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설레는 모험이라는 걸 잘 보여주고 있는
'윌리의 호주머니' !!
조금씩 자라가는 윌리의 하루하루를
책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