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생이야기

내 동생 아니야! ㅣ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8
강영숙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8월

길벗어린이 저학년책방 18번 내 동생 아니야! 책이에요.

여자아이라 창작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저학년책방 시리즈는 생활동화 같은 내용이라 아이들이 읽기 좋은내용이 많네요.

이 책 주인공은 이름답게 얼굴도 분홍색인 분홍이입니다.

단짝 친구 미정이에게 곧 동생이 생기게되 동생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동생이 생기면 어떻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상상하는 두 아이들.

그런 분홍이에게 엄마는 까뭉이라는 강아지 동생을 선물합니다.

분홍이는 까뭉이를 무척 이뻐하고 잘 챙겨주었어요.

하지만 까뭉이는 분홍이의 숙제, 인형, 신발을 망가뜨리기 일수였죠.

점점 까뭉이가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했답니다.

점점 까뭉이를 멀리하게된 어느날....

분홍이가 위험에 빠지게 되니 자기보다 몇배나 더 큰 개에게 까뭉이가 달려간답니다.

그날 까뭉이는 분홍이에게 최고로 멋찐 동생이되었답니다.

내 동생 아니야! 이야기에 울컥하거나 공감하는 아이들 많을 것 같아요.

우리집도 여자아이 둘이다보니 하루에 몇번씩 감정기복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나 좋은 단짝이였다가 세상에서 제일 미운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의 까뭉이처럼 말이죠.

저학년을 위한 책 중 글밥이 정말 적어 7살 아이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어요.

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림에 집중도 잘되구요.

글씨보다는 그림을 통해 많은걸 전달하는 책이에요.

그림만 자세히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알 수 있는 책이라 

읽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들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분홍이가 까뭉이를 엄마처럼 잘 보살펴주고

까뭉이가 위험한 순간에도 언니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사랑이 무언지 가족이 무언지 많이 느낄 것 같은 따뜻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