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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지 글, 최나미 그림 / 천개의바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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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얼마남지 않았죠!

사실 저는 김장을 하지않고 친정집에 가서 식구들이 모두 모여 단체로 하죠!

식구가 많다보니 300포기는 기본으로 하는 것 같아요^^

순 배추김치만 하는데

올해는 그것도 못하게 생겨서 넘 아쉽고 어찌해야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랍니다.

그리고 김친 아이는 맵다고 손도 안대는데

이상하게도 유치원에서는 매운김치 먹었다고 어찌나 자랑을 늘어놓던지요^^

정말 김치가 맛있으면 김치 하나만으로 밥 한그릇 뚝딱인데 말이죠!

이번에 천개의 바람에서 김치가 최고야라는 책을 받았는데 말이죠!

김칠 싫어하는 울공주 이 책을 읽고 많은 깨달앗으면 좋겟어요^^

 

김치가 최고야

글; 김난지

그림; 최나미

펴낸 곳; 천개의 바람

겉표지에서부터 아주 생동감 넘치는 것 같아요^^

갖가지의 김치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치 강강술래를 하듯 빙빙 돌고 있어요^^ㅎㅎ

이것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은 백배가 되는 것 같아요^^

 

천개의 바람 26 김치가 최고야

양장본이랍니다.

 

노랗게 물들은 황금들판 사이로

푸르게 푸르게 돋아있는 채소들...

배추며 무며 파...

배추는 배추김치로 변신

무는 깎두기로 변신

파는 파김치로 변신할때는 정말 얼마남지 않았네요^^

갓 담근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푹 익은 쉰 김치를 좋아하는 이들고 있고

총각김치를 좋아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파김치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죠!

ㅎㅎ 전 김치라면 뭐든 다 좋아한답니다.

동화책인데 왠지 제가 더 설레고 엣날 생각이 절로나네요^^ㅎ

첫장을 넘기니 배추김치를 만드는 과정이 나와있어요^^

 

정말 추워지기 전에 김치를 담궈야하는데

이 모습을 보니 까마득하긴 하네요^^ㅋㅋ

갖가지 양념들을 이리저리 버무리는 모습이 바로 절 보는 듯한...ㅋ

 

온갖 김치들이 땅속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들이 한해가 든든해보여요^^

 

ㅎㅎ 무가 통째로....동치미죠!

동동동 헤엄치며 발도 구르고 찰방찰방 물장구치고...ㅋ

반듯반득 높이높이 탑 쌓기 놀이를 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깍두기...ㅎ

 

 

요즘은 김치냉장고가 따로 나와있어

정말 잘 숙성도 되고 보관도 엄청 잘 되죠!

김치가 최고야에서는 독에 묻은 김치를 볼 수 있는데 옛날에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독을 땅에 묻어서 보관하였죠!

ㅎㅎ 요즘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페이지마다 아주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인 그림이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 같아요^^

ㅎㅎ 전 입에서 침이 고일정도라네요^^

 

ㅎㅎ 담근지 몇 년 된 묵은지가 허리를 꼬부린채

갓 담근 김치를 보고 김치마다 맛과 모양이 있는데

자기만 초고라고 싸우면 쓰냐고 ...

묵은기는 김치찌개를 하면 완전 제맛인데....

와 오늘따라 김치찌개가 먹고싶네요^^

오늘 저녁 메뉴는 김치찌개로....

김장할 날이 머지않았는데 아직 지난해 담궈놓은 김장김치가 많거든요....ㅠ

 

꼬부랑 쉰 김치와 갓 담은 제 각기의 김치들의 무도회가 열렸네요^^

달빛 쏟아지는 하늘 아래서

''건강 김치 될래! 건강 김치 될래!''하며

손에 손을 잡고 춤추며 노래합니다.

 

ㅎㅎ 퐁퐁퐁 김치가 익어가는 소리가 마치 들리는 듯 해요^^

새콤달콤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

요즘은 김치유산균이라고 해서 김치를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은데

갓 담은 김치에 유산균은 1만리

일주일 정도면 1억마리

묵은지 1년이상 된 김치에는 200마리

한 50일 정도 지나면 유산균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더라구요^^ㅎㅎ

살아있네 살아있어! 유산균이 살아있는 김치!

김치가 최고야!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는 김치가 좋아요!

김치에 대한 장점들을 소개했네요^^

그리고 김치의 종류도 소개되었구요^^

김치를 싫어하는 울공주가 좋아할 만한 김치는....동치미?

아삭아삭 새콤달콤하고 시원하니까 좋아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 올 김장철엔 동치미에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역시 책을 좋아하는 울공주!

김치가 최고야에도 급관심을 보이는군요^^ㅋ

ㅎㅎ 책을 읽다가 몇 년 푹 익은 김치를 보며 할머니 김치라고...ㅋ

각각의 생김새도 모양도 다르지만 깊은 맛을 내는 건강한 김치로 익어가는 스토리에

아이도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김치먹기에 도전도 해봐야겠어요^^ㅎ

 

김치가 최고야를 읽었으니 김치를 만들어봐야겟죠!

ㅎㅎ지난해 김장철엔 저지레만 하더니

한 살 더 먹었다고 아주 잘 하는대요^^ㅎㅎ

무는 제가 많이 썰었어요^^ㅎㅎ

소금에 절이는 동안에 마늘도 까서 찧어놓고...

벌써 무에 국물이 많이 생겼어요^^

국물을 따라내고 찧은 마늘도 넣고 고추가루도 넣고 마구마구 버무리는데

의외로 울공주 넘넘 좋아라하네요^^

요즘 날도 추워져 바깥놀이가 힘들어지는데

이렇게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폼도 완전 어른들이 김장을 할때의 모습 그대로네요^^ㅋㅋ

 

마구마구 버무린 무를 통에 담아보관했어요^^

내일 아침되면 먹을 수 있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김치뚜껑을 열어보고선

ㅎㅎ 먹어보기 도전을 해 봅니다.

꺅!

맵다 매워!

전 하나도 안맵고 짜기만한데 말예요^^

그래도 먹어본다고 시도를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김치 먹이기에 성공이네요^^ㅎㅎ

 

오잉!

첨엔 맛만 살짝 보더니

ㅎㅎ 그냥 그냥 먹을만했던지 깍두기 하나를 다 먹어버렸네요^^

어찌나 기특한지 또 특급 칭찬을 해 주며

밥수저에 올려줬더니 어떻게 됏을까요?

먹었을까요?  안 먹었을끼요?

ㅎㅎ 당연 안먹었네요^^

아직은 매운 건 좀 이른가봐요^^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깍두기라는 김치를 담아보고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김치가 최고야가 전 넘넘 고맙기만하네요^^

담엔 배추김치에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우리몸엔 우리 것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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