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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아바타들 - 신화로 읽는 ‘앎’의 문화사
백경옥 지음 / 매일신문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불이란 단순히 인간의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를 얻은 것이 아니고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앎이란 것을 신들에게서 훔쳐서 인간들에게 주었고 또 그 인간들은 그 앎을 통해서 현재의 문명을 세우게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단순히 신들에게서 불이라는 것을 홈쳐서 인간에게 준 것이 아닌 인간에게 스스로를 생각하고 신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인간 스스로 사고하고 그 사고를 통해서 앎이란 것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인간사의 앎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앎이란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단순히 신화와 인간사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프로메테우스... 그는 불을 인간에게 주었기 때문에 끝없는 고통속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그리스 신화가 아닌 그리스도교적인 인간사에서도 이야기 해볼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이 바로 이 점인 것 같다. 단순한 불이 아닌 인간들에게 앎이라것을 얻게 됨으로 인간의 역사가 인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또한 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역사가 되었다는 것을...
어떤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읽어야 되는 책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한번 쯤은 읽고 프로메테우스의 주었던 불... 아니 앎을 통해서 우리 인간이 가지게 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끔 하는 책인 것 같다. 물론 그리스도교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 것같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추천해보고 싶다. 단순히 불을 준 이야기가 아닌 앎이 인간들에게 생겨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