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별자리를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수 있는 채ㅐㄱ

세종대왕이 만난 우리 별자리 1 - 사계절과 동쪽의 일곱별
윤상철 지음, 박순철 그림 / 대유학당 / 2011년 10월

대유학당의 '천문류초'를 사놓고 제대로 읽지 못하다가 '세종대왕이 만난 우리별자리'를 접하여 먼저 읽게 되었다. 우선 별자리라는 것이 옛 사람들이 계속 관찰하면서 살아가면서 그들과 관련된 풍습,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기에 서양이건 동양이건 먼저 그들의 문화에 녹아있는 것들과 함께 공부를 하게 되면 익숙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류초의 경우 개정판을 내면서 그림도 넣고 해석을 충실히 하였지만 원전을 번역했기에 이해하기에 (익숙해지기) 어려움이 있지만 이 시리즈물은 28수에 얽힌 문화 특히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동물들을 소재로 자세히 이야기 들려주듯이 서술하여서 별자리를 익숙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를 읽고 천문류초를 읽는다면 동양별자리 공부에 좀더 편안함을 느낄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상징체계에대한 설명과 각 동물이 갖는 특성으로 생년을 통해서 각자의 개성을 파악할수 있는 가이드를 해주어서 가족들이 서로의 성격이 어떤지를 확인해볼수 있도록 쉽게 정리되어 있다.  28수 나경을 간단하게 만들어 별자리를 관측할수 있도록 하였고, 3권의 뒤에 부록으로 28수 카드와 별자리 부적등을 정리하였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이들과 같이볼수 있는 책이지만 사실은 학부모나 선생님들의 참고서가 될지 몰라도 아이들이 직접보기에는 가이드가 필요한 책이다. 좀더 특화해서 얇은 책으로 28수 나경와 28신장의 특성소개, 풍부한 그럼들로 아이들 전용 웍북을 만들어서 수시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