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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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상황에서의 평범한 사람들 다룬 작가의 역략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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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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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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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타 1
코스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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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는 내용을 별거 있게 만드는 건 정말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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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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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피오나는 자신의 지위가 부여해준 권한과 위엄으로 애덤에게 죽음 대신 앞으로 펼쳐질 모든 삶과 사랑을 제안했다. 또한 종교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었다. 신앙 없이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열려 있고 아름답고 또 두려웠을까. 285p

 

젊음, 10대의 약동하는 육체는 생명을 머금고 활활 타오르는 장작과도 같지만 여린 마음과 미숙함 때문에 방황하는 영혼을 함께 갖춘 모순덩어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들은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길러진다. 가족은 약한 유년기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마지막 안전장치인 것이다.

그런데 그, 방패가 무너진다면, 이언 매큐언의 <칠드런 액트>는 그, 가정의 균열이라는 쉽지만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피오나라는 여성 판사의 입장에서 몇몇 사건들과 함께 다루고 있다.

 

피오나는 59세의 여성 판사로 어느 날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수혈을 하지 않을 경우 죽을 수도 있는) 17살의 어린 소년의 사건을 맞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수혈에 대해 완고한 태도를 취하고, 마치 종교적 신념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아이를 고결한 순교자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피오나는 판사로서 정확한 판결을 내리기위해 아이의 병원을 찾아가게 된다.

 

<칠드런 액트>의 상징적 장치들은 어린 아이와 늙은 여성을 대비시키며 소설을 강렬하게 만든다. 또한 가정문제를 판결하지만 판사의 가정 또한 숨길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려한다.(남편의 외도와 아이가 없는 가정)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장치들은 너무 억지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작가의 치밀한 조사를 통해 만든 상황들과(실제 판례들을 인용한 사건들) 우아한 문체들은 소설의 수준을 높여준다.

 

묘한 여운이 남는 대가의 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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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 죄악의 전쟁 1 - 천부의 권리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리처드 A. 나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이원열 옮김 / 제우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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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주인입니다! 우리의 삶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다스려야 해요! 그것은 우리 안에서 자라는 힘만큼이나 우리의 천부의 권리입니다! 우리의 천부의 권리!”p410

 

출판사 제우미디어는 게임원작의 장르소설들(특히 북미게임)을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이다. 예전에 이런 소설들은 장사를 위한 서비스 상품의 측면이 커 질이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요새 나오는 게임원작 소설들은 상당히 잘 써진 소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게임이라는 탄탄한 세계관을 갖고 있어 장르문학의 소재로 쓰기에 꽤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 <디아블로 : 죄악의 전쟁>는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에서 1997년 발표한 게임 디아블로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프리퀄 성격의 소설이다. 게임 디아블로는 트리스트럼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디아블로라고 불리는 악마에 얽힌 기괴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다크판타지이다. 그리고 우연히 마을에 들린 주인공이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진실에 한 단계씩 다가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소설 <디아블로 : 죄악의 전쟁>은 트리스트럼에서 벌어진 사건이 발생하기 3,000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농부 울디시안 울디오메드가 세계(소설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성역이라 부른다.)의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악마들의 꾐에 의해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되면서 신과 악마사이에 인간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게임 디아블로의 다크판타지에서 다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소설은 너무 평의한 판타지를 다루고 있다. 우연히 힘을 얻은 한 농부의 모험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악마와의 대결도 특별한 노력 없이 우연한 힘의 발현으로 이긴다는 등의 크게 흥미를 끌지 못하는 요소들이 있어 약간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책인 것 같다. 내용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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