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걱정 말아요 - 초등교사를 위한 성효샘의 따뜻한 고민처방전
김성효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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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선생님 걱정 말아요. Seonghyo Kim 해냄출판사]

성효쌤의 7번째 책이자 5번째 단독저작인 [선생님 걱정 말아요]를 다 읽었다.
전혀 모르는 작가가 아닌 매우 친한 지인으로서 서평을 쓴다는 건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서평은 서평이다. 있는 그대로 읽은 느낌 그대로 적는 것이 나에게나 저자에게나 예의라 생각하고 쓴다.
작가인 성효쌤은 참 매력적인 글을 쓴다.
매력적이란 참 주관적인데 그녀의 미모도 한 몫 하지만 글의 느낌이 주는 매력도 참 묘하다.
에필로그 포함 376페이지의 책두께는 에세이라고 보기엔 상당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면 하나의 화두처럼 성효쌤이 쓰려고 했던 가장 강렬한 단어하나가 떠오른다. 
그건 바로 [위로]다. 
성효쌤은 이 땅의 선생님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2015년 7월 11일. 
성효쌤과 차쌤은 한 공간에 있었다.
교사가 만드는 교육이야기 1편이 세종 온빛초에서 벌어질 때 차쌤은 4번째 강연자로, 성효쌤은 5번째 강연자로 15분의 이야기를 펼쳤다.
[선생님 걱정 말아요]엔 그날의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그날. 차쌤은 [용기]에 대해, 성효쌤은 [위로]를 주제로 삼았다.
그날 이전엔 한 번도 본적이 없었고, 15분이란 시간제약과 순서이외엔 어떤 것도 정하지 않았는데 그날 6분의 강연자와 참가자 모두는 서로 비슷한 화두를 이야기하고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용기에 대한 강연을 하고 나올 때 무대 아래서 성효쌤과 나눴던 하이파이브를 잊을 수 없다. [용기]와 [위로]는 서로 다른 단어이면서도 같은 단어일 수 있다.
위로해줄 수 있는 용기, 위로 받을 용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책 이야기로 넘어가자
먼저 목차를 살펴본다.
프롤로그 삶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오거든 
1장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학급 운영 
2장 교사가 행복한 수업, 아이들이 즐거운 평가 
3장 아이의 마음 어루만지기 
4장 학교 안의 관계, 학교 밖의 관계 
5장 교사도 성장한다 
에필로그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이 책은 5장 44꼭지의 글로 이뤄져있다.
각 장은 다시 학급운영, 수업, 아이심리, 관계, 성장이란 5개의 하위 키워드가 있고 각 꼭지는 다른 선생님의 질문과 성효쌤의 답변, 그리고 전문적인 코칭도 곁들여져 있다.
이것만 놓고 보면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책일 수 있다.
좀 밋밋한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의 강점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선생님 걱정 말아요]는 별다른 기교가 없다. 생각보다 우직한 정공법의 글쓰기가 나온다. 전문적 코칭에 들어가면 매의 눈으로 변하는 차쌤이다.
정파보다 사파의 무공에 능하고 변칙과 사술에 정통한 차쌤의 눈을 피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5권째 단독저자인 성효쌤의 진가는 여기서도 나온다.
질문을 하신 선생님이 어느 지점에서 묶여 있는지 정확하게 짚어내고 마음에 와닿는 위로를 한다. 거기까지 끝이 아니다. 정파 뿐 아니라 사파 무공의 눈으로 봐도 성효쌤의 진단과 코칭은 여간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짤막하면서도 정확한 핀포인트 그러면서도 핵심은 관통하고 장황하지 않게.
말은 쉽지만 중후한 내공이 아니면 펼치지 못한다.
초등교사를 위한 따뜻한 고민처방전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내가 읽은 성효쌤의 책 중 이번이 가장 좋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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