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호의 선장 - 세계 미스터리 단편선
아서 코넌 도일 외 지음, 지식여행 편집부 엮음 / 지식여행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세계 미스테리 단편선. 19세기 대문호 8명의 작품이 각각 하나씩, 8편이 담겨있다.

미스테리, 불가사의, 우주 등등 신기하고 이상한 것들에 대해서 참 궁금해 하고 즐기는 편이라 신나는 마음으로 시작한 책.

19세기의 작품치고는 꽤나 신박한 스토리와 소재들이었다물론 시대적 배경이나 문체 등이 주는 특유의 고전 같은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글의 흐름이나 내용이 지루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8편의 작품에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사로잡히는 그 무엇인가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자꾸 쫓기기도 하고, 홀리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미스테리인가?!)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기에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더 흥미진진했다.


8명의 다른 작가라 그런지 작품 저마다의 느낌은 다르다. 하지만 미스테리물답게 이건 또 뭐지?’ 하는 은근한 느낌의 사건들을 소개하고, 결말 또한 ?!’ 하면서 끝이 난다. 약간 <그것이 알고 싶다> 느낌이랄까, 뭔가 충격적인 사건을 던져줘놓고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작품의 시작마다 작가의 소개가 간단하게 담겨있었는데 8명의 작가들 중에서 이름을 알던 작가, 작품명만 알던 작가, 처음 듣는 작가도 있었다. 덕분에 흥미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표제의 저자인 아서 코난 도일의 이름을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모르는 작가의 작품이 더 끌렸다. 개인적으로는 앰브로즈 비어스의 <요물>과 찰스 디킨스의 <신호원>을 꽤 흥미진진하게 봤다! 읽고 나니 작가의 다른 작품이 덩달아 궁금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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