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라는 리뷰가 종종 있어서 뭘까 했는데 보면서 아.. 했어요 ㅠ 수 엄마한테 화살이 돌아가기 쉬운 내용인데 분명 가해자긴 하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수 엄마도 어느 면에서는 피해자였을 거고 사실 아이를 유기하기가 더 쉬웠을 텐데 떳떳하진 못한 방식으로나마 계속해서 키웠고.. 나중에는 자기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에 직업도 바꾸고. 공도 마냥 진국 같다는데 의외의 일탈(이라기엔 수가 알면 쉽게 용서 못할 것 같은)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인데 그걸 작가님이 정말 잘 풀어나가시네요 ㅠㅠ 얼른 뒷권이 보고 싶어요!
분위기가 좀 어두워서 청게물..이라고 하긴 좀 그런데 학교를 배경으로 한 비엘만화 중에는 손꼽히는 수작 같아요. 감정선도 섬세하고 심리묘사도 뛰어나요~ 수가 너무 미인이라 처음에는 수가 아깝다 했는데 보면 볼수록 공이 진국이에요.
소개글에 픽시브 연재작이라고 나와 있는데 정말 트위터나 픽시브 토막썰 같은 모음집이었어요~ 간단하고 후루룩 읽기 좋고 키작공 미인연상수 조합도 좋았는데 약간 텐션이 생길랑말랑하는 구간이 바로 끊어진다거나 깊이감 있게 몰입할 수 있는 구성이 아닌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