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 & 컬러링북 : 세계 불가사의편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 & 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놀라운 곳들이 많다.

내가 처음 나홀로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된건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이다.

처음 여행하게 된 곳이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였는데 그때만 해도 한국인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고, 세계의 불가사의를 여행한다는 것이 왠지 모를 뿌듯한 감이 있었다.

이후로 세계불가사는 중국 북경의 만리장성,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 정도 두군데 정도 더 가게 되었다.

이 책에는 세계의 불가사의를 담았다.

비록 세계 불가사의 장소를 미처 가지 못해도 책 속의 풍경을 보고 이를 내 손으로 그려낸다는 성취감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이 보통 컬러링책과는 다르게 점잇기도 함께 할수 있다는 점은 특이하다.

사실 점잇기는 컬러링북보다 어려운 것 같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하나라도 숫자가 빠지면 원형의 재모습과 다른 결과가 나오니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 컬러링이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모든 사람이 선택하는 색과 기술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온다면

점잇기는 갖추어야 할 도구도 간단하거니와 점만 따라 잇기만 잘한다면 누구나 똑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점잇기는 사실 녹록치 않았다.

숫자 크기가 워낙 작고 1000에 가까운 숫자를 점으로 하나도 빼먹지 않고 그 순서를 성실히 지키며 꼼꼼히 이어야 하기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점을 잇다보면 숫자를 간혹 건너뛰고 그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내가 쓴 방법은 바로 컬러링북을 참고하는 것이었다.

컬러링북에는 이미 완성된 그림이 있기에 이를 살짝 참고하여 내가 그린것이 잘 그려졌는지 중간중간 검토도 할 수 있다.


내가 처음 선택한 점잇기는 역시 직접 다녀온 북경의 만리장성이다.

만리장성은 tv나 그림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계단 하나 올라가는 것도 그 높이가 상당히 높기에(계단하나가 무려 벽돌 3개정도가 박혀있다) 벅차다.

만리장성 다녀온 기억을 더듬으며 한획한획 긋기가 흥미롭다.

점잇기를 하다보면 사실 어려울지라도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도 불타게 된다.

또한 꼭 완성된 모습을 보고 말리라는 의욕도 솟는다.


그림을 좋아하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을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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