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멘토

스타트업 멘토링 - 십 년 차 젊은 사장의 생생한 실전 노하우 100
케빈 존슨 지음, 안세민 옮김 / 예문사 / 2016년 3월

나는 사업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사업가가 되려면 담대하고,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몇권의 책을 읽었다. 그 책들의 공통점은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으로 사업기반이 이루어지며, 끊임없는 관심과 재개발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사업가의 자질이 완성된다는 것이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서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용자가 아닌 경영자의 입장에서 사회에 일조하고, 경제적인 부를 얻는 것이 멋진 일이고 하나의 꿈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여러개의 사업을 탄탄히 가꾼 사람이다. 가족모임에서 친척의 질시를 받을 정도로 성공한 그의 경영전략을 읽어보며 나이와 사업가 철학과 마인드는 별상관이 없음을 느꼈다.

책을 읽어보면 그의 영민한 대처능력과, 통찰력있는 기업가 정신에 감탄하게 된다.

책은 6가지 분야 즉, 전략, 사람, 재정, 마케팅, 리더십, 동기부여로 나누어 그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전략부분인데 몇가지를 요약해보면, 우선 새로운 사업의 영감을 구상하는 법으로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나가서 직접 경험한다. 자신이 고수했던 업종에 대한 생각을 벗고, 주변환경에 변화를 주거나 외국여행을 통해 잠자고 있는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도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지금의 스타벅스를 고안했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자유 시장에서는 모든 기업이 경쟁상대가 있는데 특히 대체재를 생산하는 경쟁기업을 고려하여, 시장 점유를 뺏기는 우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경쟁상대가 없는 시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 분석을 해야하고, 사업 아이디어 가치가 없는지에 대해 꼭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전략부분에서는 CEO는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을 모으는 방법을 아는 겸손한 사람이어야 한며, 일을 해주는 사람에게 돈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돈 대신 그들에게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마케팅분야에서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 큰 실패를 가져오는 것이니 이를 유의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만큼, 매일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피며 영업과 고객 수요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처음에는 기업가가 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 시절 개발한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익이 발생하자 기업가가 되기 시작했다.

풋내기 기업가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여 소비자를 많이 확보하나 수익성이 떨어지고, 가격하나만으로 승부하면 쉽게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창업 세미나에 가봤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사업전략에 대해 말해주는 강연자는 없었다.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무엇을 피하고, 어떤 것에 전력해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