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 다루는 법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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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가족이 무덤에서 깨어나 몬스터 좀비가 되어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다는 린드크비스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극적인 사건 전개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호러물이네요. 좀비가 주는 공포감과 그리워하던 가족이라는 연민이 합쳐져 새로운 좀비 서사가 탄생했네요. 아주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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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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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가해지는 세계의 횡포에 용기로 저항하는 두 여성의 따뜻한 우정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릴라와 레누의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았어요. 페란테의 소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서 언제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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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 - 박영숙 교수의 <유엔미래보고서> 2017년 최신판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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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핵심 산업을 주도할 첨단기술들을 미리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네요. 아직은 생소하기만 한 최첨단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도 무척 궁금해요. 기술의 발달로 사라지고 각광받을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어 미래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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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두 얼굴 - 사랑하지만 상처도 주고받는 나와 가족의 심리테라피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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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이 말은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칼레리나>의 한 대목으로 흔히 가정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고 있어요. 최광현 님의 <가족의 두 얼굴>을 접하고 떠오른 글귀인데 톨스토이의 소설과 달리 우리 현실의 이야기를 다루며 상담심리학적 관점에서 원인의 발견과 치료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렇다면 나의 가족은 행복할까, 아니면 불행할까? 만약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글을 통해 불행의 원인을 가족의 탄생과 구성원 간 관계에 주목하고 있어요. 가족의 불행은 부모의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어린 시절 부모가 가족 관계에서 겪었던 불행의 상처가 새로운 가족 관계에서 불행의 싹을 틔우게 된다는 거죠. 부모가 어린 시절에 가족으로부터 겪었던 슬픔이나 아픔, 불안, 피해의식 등 부정적 감정들이 트라우마가 되어 부부간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에요. 여기에는 외도와 같은 배우자의 배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 마마보이나 파파걸, 형제간의 불화 등 복잡한 가족관계만큼 다양한 유형의 문제적 관계들이 있을 수 있어요. 저자는 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으로 자기 자신의 모습에 직면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자기 내면에 있는 내면 아이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는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기애를 되찾을 수 있어야만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튼튼한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두 번째 노력으로는 가족 구성원과의 대화예요. 한 때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가 생각나는데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가 밥 묵자이 한 마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만 그 이면에 대화가 단절되어 있는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 씁쓸한 웃음이 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소통이 단절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화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지 실감하기도 했죠. 진실된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화해하고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을 때 가족관계를 새로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부모의 불행이 자식에게서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나와 내 가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기도 해요. 이러한 대화의 노력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노력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어요. 몸에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가 덧나지 않게 연고를 바르듯이 나의 아픔이 또 다른 아픔의 싹이 되지 않게 하려면 아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저자의 심리테라피는 저마다 다른 가족 문제를 치유하는 데 사랑의 처방전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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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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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성장과정과 초자연적이고 원초적인 공포가 어우러진 걸작이 탄생했네요. 스티븐 킹의 자전적 경험이 바탕이 된 이야기여서 더욱 사실감이 크게 다가오네요. 긴박한 사건 전개가 공포감을 더욱 배가시켜 그의 소설이 가지는 진가를 충분히 보여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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