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음, 정주연 옮김 / 부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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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천 곳이 문을 열고, 2천 곳이 문을 닫는다는 자영업의 무덤,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에요. 더군다나 요즘엔 중년의 나이에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바로 부양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죠. 아이들의 학자금과 부부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그렇다면 창업을 실패하게 만드는 위험요소들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고 성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요. <마흔 넘어 창업>에서는 뒤늦게 창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늦깎이 창업자들의 이야기로 통해 창업 성공을 위한 8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요. 비록 외국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인 우리나라에서 소규모의 창업자가 크게 성공한 케이스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조언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창업에 나이와 업무경험이 절대 걸림돌이 될 수는 없어요. 나이와 업무경험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이 책에는 전직 유통업체 점장 출신으로 석조 분수 제작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40대의 존 올슨, 화가 출신으로 국제적인 조명 기업을 만들어 낸 바버라 코스그로브, 간호사 출신으로 48세에 여성 골프 의류 업체 걸스 골프를 창립하고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애니 마굴리스 등 뒤늦게 창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30여 명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먼저 창업 출발에서는 리무진 서비스 창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로리 켈리와 주부에서 그래픽 디자인 사업에 뛰어든 도나 헤럴의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선 충분한 사전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창업 이후 일어날 긍정적인 결과와 위험 요인, 보장 받을 수 있는 수입의 정도 등을 꼼꼼히 계산했다는 것이에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사업계획서 작성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사업설계에서는 쿠키 제조회사를 설립한 프래니 마틴과 석조 분수, 연못 부속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창립한 존 올슨을 사례로 들며 창업을 계획할 때 스왓(SWOT)분석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평가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밝히고 있어요. 프래니 마틴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가를 고용해 맡긴 경우이고, 존 올슨은 자신이 직접 배워서 단점을 해결한 경우예요.

사업에서 가족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어요. 본인의 사업 결정으로 가족들과 의견 대립으로 충돌할 수도 있고, 육아나 가정 내의 재정문제로 불화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가족과의 충분한 대화임을 책에서는 밝히고 있어고 있어요. 대화를 통해 가족이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어려운 위기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인적 네트워크가 아닐까 생각해요. 전직 비행기 승무원에서 사이버 보안 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된 수잰 머기의 사례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사업의 협력과 확장의 측면에서 가져오는 긍정적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고객 서비스에서는 요가 강사에서 유기농 매트리스 제조업체 새비 레스트의 창업자가 된 마이클 페니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는 성공 비결로 고객을 이웃이나 친구처럼 대하고 진심을 담아 물건을 파는 것임을 밝히고 있어요. 아무리 매력적인 사업 콘텐츠와 좋은 상품을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요가 없다면 사업은 성공할 수가 없어요. 그는 사업의 가장 기본은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어요.

사업이 5년을 넘기면 그 사업은 성공적으로 살아갈 확률이 높다고 하죠. 그런데 왜 많은 창업자들은 5년을 버티지 못할까요? 이렇게 부족한 인내심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 첫 번째가 열정이에요. 열정은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하는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에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세부적인 방법들을 통해 목표를 분명히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에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죠.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어요.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필수 원칙으로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재무관리예요.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가계부 정도가 아니라 거시적인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는 것이에요. 상품 제조판매에 있어 비용문제는 품질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재정 전문가와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아 두기를 조언하고 있네요. 품질관리의 핵심은 단순화에 방점이 찍혀 있네요. 미국의 대표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파이브 가이즈의 사례를 보면 단순한 메뉴판과 단조로운 실내 인테리어, 완벽한 품질 관리가 성공의 비결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소개된 실제 사례들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꼭 명심해야 할 8가지 대원칙을 이해하고 실제적인 실천에 적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불황의 그늘은 더욱 짙어만 가는 현실에 고민하고 망설이고 있기보다 성공의 확신을 갖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되어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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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피아노 OST : 중급 너의 이름은. 피아노 OST
YAMAHA MUSIC MEDIA CORPORATION 지음 / 삼호ETM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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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보고 왔어요. 노다 요지로의 OST 참여로 더욱 관심이 컸는데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가 신비한 체험의 이야기와 두 남녀의 사랑을 더욱 감미롭고 애틋하게 만든 것 같아요. 피아노 악보집으로 출간되어서 정말 설레고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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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피아노 OST : 초급 너의 이름은. 피아노 OST
YAMAHA MUSIC MEDIA CORPORATION 지음 / 삼호ETM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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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보고 왔어요. 노다 요지로의 OST 참여로 더욱 관심이 컸는데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가 신비한 체험의 이야기와 두 남녀의 사랑을 더욱 감미롭고 애틋하게 만든 것 같아요. 피아노 악보집으로 출간되어서 정말 설레고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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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맛 - 셰프가 편애한 현대미술 크리에이티브
최지영 지음 / 홍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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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과 미술 영역을 ‘미‘라는 문화예술적 감성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아주 이색적인 작품이네요. 음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예술적 감상들을 미술의 영역으로 표현하니 선명한 색채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음식의 특징들과 연관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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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수능 신경향 기출 국어영역 문학 (2017년) 셀파 수능 신경향 기출 (2017년)
정승철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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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수능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입에서의 당락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어요.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지 않는 언어영역의 특성때문에 학년이 올라갈 수록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비문학의 경우에는 출제되는 글의 제재가 다양해서 공략하기가 어렵지만 문학의 경우는 기출문제를 통해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셀파 수능 신경향 기출문제집이에요. 5주 완성을 목표로 첫째주 현대시, 둘째주 현대소설, 셋째주 고전시가, 넷째주 고전소설, 다섯째주 극과 수필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별로 총 6개의 파트로 되어 있는데 책의 구성에 따라 한 주에 한 장르씩 공부하는 방법과 요일별로 다섯개의 장르를 한 주에 두루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두 번째 방법이 좀 더 효율적인 것 같아서 책 구성과는 다르지만 약간 변형된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하든 큰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완벽하게 자율적인 학습스케줄에 따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들이 장르에 맞게 재구성되어 문학의 갈래와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 문항마다 정답과 오답인 이유를 꼼꼼하게 분석해 놓고 있어서 기출문제를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 문제를 파악하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장르별 주요 작품과 대표 유형, 최신 기출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셀파 기출문제집의 매력인 것 같아요. 기출문제집 한 권으로 언어영역을 완벽하게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수능 패턴을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공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언어 점수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셀파 수능 신경향 기출문제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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