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여행서

중국의 자연유산 - 유네스코가 선정한 5대 명소 가이드 ㅣ 여행인 시리즈 5
박지민 지음 / 시공사 / 2011년 7월

작가의 에세이가 실린 여행기 중국의 자연유산은 중국 최고 절경을 즐기고자 하는 자유 여행객들에게 섬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그곳에 얽힌 설화나 문화까지 알려주는 여행지침서이다. 이 책이 기존의 여행서들과 차별화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감각적인 사진뿐만 아니라 작가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여행의 잔잔한 친구처럼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다. 요정들이 오색 지팡이를 들고 마법을 부리는 듯한 황룽의 연못들과 금방이라도 화선지 안으로 들어갈 듯한 장자제의 봉우리들은 책을 덮은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도시의 화려함에 지치고 자연의 위대함과 중국에 빠져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여행서, 중국의 자연유산을 가지고 배낭을 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