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까지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일단 읽은 속도는 매우 빨랐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도 의 소설이 아닌, 쉽고 빠르게 읽히는 소설이었고
무엇보다 흡입력으로 계속해서 생각나게 한 책이었다.
왠만해서 소설을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소설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것이 아닌가 싶다.
청소년들의 각자의 사연으로 시간을 건너는 집으로 함께 살면서 좌충우돌 겪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내가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그때 의 난 어땠는지,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기대감을 갖고있는 시간집의 아이들을 보니 내가 청소년때로 돌아간다면 어떨지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였다.
' 만약에 ' 라는 말은 잔인하면서 희망적인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로 못돌아 갈 것 을 알면서도 굳이 상상하는것, 꼭 과거가 아니더라도 미래의 , 또는 내가 바라던 것들을 이룬다면 , , 하는 희망이 현실간의 괴리감을 불러일으켜
고통을 주기때문인것이 잔인함의 첫째이유이다. 둘째로는 희망 . 상상하는 일들이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작은 기회는 그 '만약에 ' 라는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하기따라 다른 것이겠지만 어쨋든 이 책은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미래든 과거든 어딜 택할 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반대로, 미래를 가도 과거를 가도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다면 어디에 가도 후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