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8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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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고른 책의 분야는 리더쉽, 경제이다.

최근 이 분야의 출판 경향에 대해 요약해보자면 옛날에는 신하나 친우가 동료 또는 왕을 위해 어떻게하면 잘 할 정치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민심을 잠재울 수 있는지,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책을 썼다면, 요즘은 기업을 이끌거나 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책을 쓰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이 경향과 내가 고른 책의 관련으로는 이 책은 과거에 신하가 왕에게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쓴 책으로써 과거 리더쉽과 경제 경향성이 있는 책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책 전체의 구성을 정리해보자면 이 책은 총 26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다. 1~11장은 군주국의 종류로 주변 국가를 획득하고 다스리는 방법에 대하여 나와있고, 12~14장은 군주가 가져야 할 요소에 대해 나와있다. 15~23장은 군주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피해야 하는 것과 피해야 하는 것들이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24~26장은 운명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려 준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고른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다수의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알려주는 것과 식민 통치를 할 때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주며 잘 통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제 19장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가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다. 제 19장에서는 와, 군주로써 식민지 백성과 자국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행동에 대한 예시, 훌륭한 명성을 쌓는 법,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대비책 등 미움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왕권 확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은 어떠한 왕이든 유용하게 다가 올 내용이고 현대의 우리도 사람들에게 미움 받지 않을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큰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보안 해야 할 점은 제 25장에 나타나 있다. 여기서는 운명을 다스리는 법이 나와 있는데, 운명의 여신인 포르투나를 사로잡는 방법으로 교황 율리우스 2세를 예를 들며 여자는 강압적이고 강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언급이 있다. 이것은 이때 당시의 정서에는 맞을 진 몰라도 현재에는 큰 논란이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삭제하거나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옳지 않다." 라고 판단하여 안 읽는 사람을 위해 내용을 바꾸려고 한다면 본질적인 내용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의 평가가 갈릴 지라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 글을 유지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알라딘 서적 사이트에서 세일즈 포인트 23952점, 9.8점의 평점을 받았는데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선호도에 걸맞게 고전 주간 6위, 인문학 top 100에 55주 동안 머물러 있었고, 주로 20대 남자와 40대 여성이 이 책을 구매 했다. 비판적인 평가로는 "얇아서 좋았지만 쉽게 읽히지 않았다." 와 "처음이라 다소 충격적 이였다." 등의 평가가 있었다. 이를 통해 군주가 해야 하는 일과 해도 되는 일이 옳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느끼기에 옳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한계는 앞에서 명시 했던 것처럼, 군주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고 강화하며 생기는 권모술수적인 면모와 사악한 행위를 서슴없이 하는 것 이것들을 사람마다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것 같다. 고전소설을 사람들이 잘 안 읽어 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군주론과 같은 고전 소설을 좋아하고 읽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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