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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 두 빵순이가 꼽은 오사카 디저트 맛집
강수진.황지선 지음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오사카 여행 전에 이 책을 알았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좋은 책!
계획없이 오랜만에 들른 서점에서 집어든 책.
"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제목에 끌렸다. 요즘 테마 여행이다 뭐다, 많이들 컨셉 여행을 가고 "오사카에 먹으러 간다" "오사카에서 먹방 찍는다" 등든 이런 얘기들도 많아서 그런지, 어느새 나에게도 오사카는 "먹을 게 많은 곳" 편의점이든 일반 작은 식당이든 왠지 다 맛있는 것들로 가득할 것 같은 곳이 되었다. 그래서 더 친숙하게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 같다.
서점에서 우연히 훑어보는데 웬걸...
글이 너무 재밌는 거다. 쓰윽 넘기면서 내가 좋아하는 화과자 부분을 펼쳤는데 재밌는 소설책 읽는 것처럼 단번에 몰입했다.
너무 재밌는 책은 왠지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기엔 아까운 느낌이 든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집에서 여유롭게 뒹굴뒹굴거리면서
한 챕터, 한 챕터 즐기며 읽고 싶기 때문!
그런데 그런 내 계획은 아주 쉽게 무너져버리고 말았다ㅋㅋㅋ
사 가지고 와서 거의 하루 반 나절 만에 다 읽어버린 거다 ㅋ
보통 이런 맛집 정보 책을 사면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해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여기 나온 매장들은 대부분 구글에 다 검색해본 것 같다. 일본 사이트도 들어가보고 찾아보니 여기 나온 매장들에 더더! 가고 싶어졌다.
다음에는 교토 디저트 책도 나온다는데 벌써부터 기대 만빵..
아, 딴것보다 여기 나온 거 딱 두세 군데 만이라도 한국에 지점 오픈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