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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몬스터 사냥꾼 - 전설 속 괴물을 찾아서 ㅣ 괴물 이야기 시리즈 1
권기현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2월
평점 :
가문비 어린이의 괴물 이야기 시리즈 1편
<꼬마몬스터 사냥꾼, 전설 속 괴물을 찾아서> 를
만났어요.
이 책은 '실제로 괴물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는
권기현 작가님의 상상력이 궁금하여 선택하게 된 책이었어요.
제목에서 살짝 ~ 저학년용 도서 같은 느낌이 들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게 된 이 책은
읽을 수록 뒤의 내용이 궁금해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네요.

꼬마 몬스터 사냥꾼 - 전설 속 괴물을 찾아서
글 권기현 / 그림 박경민 가문비 어린이
어느 날 아파트 45층에 있는 햇살이의 방 창문으로 날아들어온
흡혈귀
이 흡혈귀와 만난 이야기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속상해할
때
우연히 할머니도 과거에 똑같은 경험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부터 할머니에게서 듣게 되는 '순이'라는 소녀의 이야기와
괴물 사냥꾼이 '수잔'의 이야기는 햇살이를 모험과 상상의 도가니로
빠뜨려요~
또 순이의 이야기 마지막에 등장하는 봉인의 거울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스스로에 질문도 던지게 해줍니다.
현실의 주인공인 열 살 소년 '햇살'이와 과거 이야기의 주인공인
열 살 소녀 '순이' 의 이야기를 오가면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내용이 자유로면서도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듣는 옛이야기처럼
갈침 맛 나는 재미가 있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
여성비하 문구가 등장한다는 것이었네요.
"...... 고작 동물 따위를 치료하는 건 여자나 할
일이야.
너처럼 잘생긴 남자라면 판사나 검사 같은 법조인이 되거나,
인간을 칠하는 의사가 되는 게 더 멋질 거야....."
햇살이의 엄마가 하는 이야기인데, 뭐지? 하는 느낌
들었어요.
이 글의 배경은 1940 년대가 아니고 분명 2014 년 일
텐데요.
글쓴이 권기현 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실까..
궁금하네요.


우리나라의 용감한 소녀 순이가 만나는 세계 각국의 괴물들 ~
이 그림 속의 괴물은 더 이상 괴물이 아닌 친구들 같아요~

자세히 알아보는 몬스터 상식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재미있는 부록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