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감정은 너무 도저해서 형언되지도 못한 채 언어로부터 영영 헤어져버리기도 한다. 그 앞에서 인간은 침묵하는 웅덩이다. 고여서 운다. 당신은 자신을 태워야 빛나는 진실, 부디어느 책에 기록되지도 어느 책상에 꽂히지도 말기를-이이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