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밖에 나가려는데 왠지 문을 열고 나가면 상하이의 거리가 펼쳐져 있을 거 같은
재미있는 상상을 했다. 그제서야 내가 이 책에 아주 푹 빠져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눈이 즐겁고 묘한 설렘으로 가득한 책. 장소가 어디든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곳이 상하이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