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애련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눈오는 날에 마지막 권을 읽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엽기 발랄하게 나가던 위룡 공자는 그 수가 지나갈수록 조금씩 어두워져 가더군요. 어찌됐건 해피엔딩이어서 조금 안심을 하게 됩니다. 작가 분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는지 제 아둔한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만.. 나 자신을 위해서 한다는 위룡 공자 왕충직의 말은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무슨 일이든지 살아남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남을 희생시키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을 위해선 해야 하는 거니까요.정의니 뭐니 해도 사람에겐 자신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야 하나요? 위룡 공자 왕충직도 기억에 남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여장 남자였던 춘매인 듯 하네요. 닮았단 이유로 위룡 공자에게 모든 것을 다 헌신했던 그녀. 그래서 그녀의 묘비명이 더욱 더 슬프게 느껴지는지 것 같아요. 비련의 탄생인 서문마유도, 그의 사숙들이었던 자허와 자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숙해져가면서 아픔을 겪어야 했던 금조 정향 공주도.. 다 기억에 남네요.위룡의 부인이 될 팽영주와 그들의 제자인 위봉 낭자 설아영도 기억에 남아요.. 아마 사룡 공자였던가 한 명이 더 있을 텐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들의 뒷 이야기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기약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군요.아무튼 위룡 공자는 가벼운 분위기에서의 한마디 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을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그걸 느끼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