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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독약병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69
샬롯 암스트롱 지음, 문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평점 :
작은 독약병의 처음 부분은 조금 지루했습니다. 처음에 보기 좋았던 로즈메리와 케니스 사이에 에설과 폴이 끼면서부터 서서히 뭔가가 안 좋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케니스는 예전에 폴이 보여주었던 독약 333을 생각해 냅니다, 그걸 먹고 자살하려는 생각을 하지요. 작은 올리브 병에다가 333을 넣고 버스를 타고 오던 케니스는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것을 찾기 시작하게 되면서 이 책의 진가가 발휘되지요.
버스 운전기사인 리 코페이, 그리고 그의 '금발 아가씨'인 간호원 버지니어 세버슨, 친절한 노부인 월터 보트라이트(매리 앤 보트라이트가 본명인지도 모르겠네요, 월터는 남편 이름인것도 같고.;;), 화가 시어 머시, 그리고 폴의 장모인 파인 부인과 딸 지니는 케니스의 자살을 따뜻하게 이해해 주고, 그에게 그런 생각을 불어넣은 동생 에설을 나무랍니다. 결국 올리브 병을 발견하지 못한 케니스와 로즈메리는 집으로 돌아오고 에설은 집에서 발견된 올리브 기름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지요, 결국 그 약병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요.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 과정에서 두쌍의 커플이 새롭게 탄생한다는 점도 즐겁습니다. 조금 두서없는 서평이 되었지만 이 책의 묘미는 여러 인물들의 독특한 모습과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의 조금 지루한 부분만 견디신다면 멋진 뒷부분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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