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말 대사전
가켄 편집부 엮음, 박미정 옮김, 나카가와 히로시 & 나카가와 아키코 감수 / 니들북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개는 몸 전체를 사용한 보디랭귀지를 이용해 의사소통한다.
여기에는 신체 구조와 각 기관의 구조, 시각, 후각, 청각등을 알아본다.
몸에 관한 기초 지식을 마스터하면 강아지 말을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표지도 강아지 모습이 귀엽고 애절한 모습으로 나와있지만,
서두 첫장부터 예쁜 어린강아지의 모습을 실은 사진을 보면서 강아지의 어릴적도 생각나고,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던 것 같다.

실제로 10살된 시츄 수켓을 키우고 있는 애견인인지라 이 책이 주는 공감은 더 컸던 것 같다.
생후 42일때부터 키워와서 강아지의 눈빛과 행동만 봐도 모든걸 내가 알고있다고 여기고 믿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착각이 완전히 무너졌다. 말못하는 강아지의 심리를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오래 키웠다고 알수있다고 자만한건 나만의 일이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애견상식이나 방법들이 매우 유익해서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많은 애견인들이 백과사전처럼 지니고 있으면서 한번씩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램도 크다.

가장 속상할 때는 키우는 강아지가 많이 아플때인데, 증상도 모르겠고, 병원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을 해야할 때 가장 많이 난감했었는데, 그 고민이 이 책속에 나와있어
매우 활용도 높았다.

강아지의 그림과 실제 사진들이 나와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용이하게 하려고했다.
본능,습성, 표정의 변화, 생리적인 반응들을 강아지 상식으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보디랭귀지, 카밍시그널, 울음소리에 관해 강아지말을 배울수있게 하였다.
강아지의 사회생활도 매우 중요하므로 강아지끼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심화과정에는 스트레스, 공격성, 영역의식등을 다뤘고, 스폐설 칼럼으로 짖기, 소통하기,
훈련순서, 스텝업을 소개하으로써 그동안 몰랐던 애견에 관한 전반적이고 면밀한 부분까지
통렬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 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대응방안도 알수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체계적인 구성도 좋았지만, 내용면에서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캐치해서 설명해
주어서 그런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알게되어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흡족했다.

신기한 행동편에서 사진 찍을때 딴곳을 쳐다보는 모습은 싸울마음이 없다는 표현이라는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고, 이유없이 패드가 아닌곳에 볼일을 보았던 이유도 알수있었다.
개의 소통능력은 견주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뛰어나고, 아무리 표현해도 견주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소용이 없다는것 또한 각성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가장 좋았던건 사진과 그림을 통해 강아지의 액션들을 설명한 부분이였는데,
꼬리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지금 강아지의 기분이나 상황이 어떤지를 알수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그저 한방향으로만 흔드는줄 알았는데 높이도 틀리고, 흔드는 방법도 틀리다는게 참으로 다시봐도
재미있고, 신기했던 것 같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새로운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줌으로서
읽는 재미를 주는것도 있지만, 강아지와의 소통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편집부의 의도를 매우 잘
표현해낸 구성과 디자인, 내용에 있었다.

면밀하면서 강아지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들과 질문들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을법한 이야기들을
속시원하게 잘 대변해주었다는 주었다. 그동안 강아지가 원하는대로만 다 들어주었는데,
강아지의 학습능력도 놀라울만큼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리고 사회성이 부족한 우리집 강아지를 좀더 다른 강아지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등장한 개의 조상과 이해에 대한 부분들도
매우 이색적이면서 재미있었다. 그동안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들려준 이 책은 매우 유익했고,
실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나같은 애견인들에게는 실용만점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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