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기대지 않고 사는 법 - 일본 최고의 명의가 알려주는
아쓰미 가즈히코 지음, 이진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서양약)의 대부분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대증요법의 일환이다. 병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지는 못한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기침을 멈추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등 증상을 가볍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몸이 아프면 약을
복용하면 된다’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한 가지 약을 복용하면
그 약의 부작용을 억제하려 또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 결과 몸에 또 다른 이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악순환의 시작인 것이다.

김현정 박사님의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라는 책과 최근에 읽은

백신의 덫이라는 책이 뇌리에 확 떠오른건 아무래도 이 책의 제목에서

던져주는 임팩트 있는 메세지때문이였나보다. 좀더 현명한 의료소비를 위한 지침과

같은 내용들이 즐비했던 책이였는데, 의료주권회복 선언해서 센세이션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난다. 세뇌된 나머지 전혀 백신에 대한 상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접종을 받아온 폐해에 대해서 나왔던 책이였는데, 매우 인상깊었기 때문에

이책과도 조금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다.

의료행위는 환자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었다. 내가 알기론 최소한 자신의 의지가

병을 낫게하고,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의견은 아쓰미 가즈히코박사님과

동감이였다.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편하게 죽음을 맞이하겠는가!!

자신이 나닌 다른 타인인 의사에게 전적으로 자신의 몸을 맡긴다고 그 병이 낫겟는가?

그건 전혀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 상식적으로도 자신의 몸이 나니데 의사인들

아무리 의학지식이 풍부해도 어찌 증상들을 알수있으랴...

문제를 파악하는것부터 시작을 알리는 이책의 순서가 매우 흥미롭다.

문제제기를 하고 왜 그런지에 대한 현상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마치 10장을 본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주는 즐거움이자 내용의 충실함이다.

병원에 가면서 건강수첩을 챙길 생각을 전혀 해본적이 없었는데, 늘 진단과 치료를

한묶음이라고 생각하면서 병원에 찾았던 오차를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증상에 따라

의사가 환자를 선택해서 진료하는 그런 함정이 있을줄은 전혀 몰랐다. 물론 전공의가

맡아서 해준다는 안심을 하고 진료/치료를 받았던 지난날들이 마치 사기당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만 그런것이 아닐 것이다. 1장~3장까지의 내용도 매우 상세하고 흥미로웠지만,

특히 4장의 내 몸을 돌기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주의할 점들을

많이 환기시켜준것 같아서 실제로 매우 유용했다. 아쓰미 가즈히코 박사님이 말하고 싶었던건

무조건적으로 의사를 맹신하기보다는 스스로 몸을 잘 돌보고, 병을 예방하는것이 건강을

지키기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걸

늘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 의료의 약점을 말하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의사들을 맹신하는 환자들에게

제2의 경고를 하는듯한 맺음이여서 더욱 인상깊었다. 자신들의 약점을 들춰 솔직히 말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였을텐데, 박사님의 용기에 놀랐고, 솔직함에 두번 놀랐다.

이 책을 읽는내내 박사님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이야기는 결국은 자기 자신의 몸은

스스로 돌보고 항상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한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나역시도 바쁘게 살다보니 내 몸을 제대로 캐어하면서 살기 힘들었는데,

이번 몸살감기로 인해 많이 아프고 나니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경험에 의해서만 깨닫게 되는 인간이라 질병을 겪어봐야 안다고 했나보다.

건강한 몸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다짐이 필요했던 책이였다.

현명한 의료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적절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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