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중쇄를 찍자! 18 중쇄를 찍자 18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문학동네/DCW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나 생각하지만 책이 도대체 뭐길래 책 만드는 일조차 이렇게 존경스러워지는지 모르겠다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 작품과 상품 사이를 고민하는 편집부원들을 보며 오늘도 나의 일을 조금더 치열하게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작 초등 국어 어휘X독해 4단계 (3,4학년) - 독해력을 키우는 바른 어휘 학습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부 국어 수업만 20년 넘게 강의하고 있는 고등부 강사입니다.


고등부 수업을 하면서 어휘에서 막혀서 독해가 전혀 안되는 학생들을 보고

너무 힘들어서 틈틈히 어휘 공부를 시키지만 역부족이더라구요.


어휘가 정말 중요한게 단순하게 단어뜻만 아는 것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중요한 걸 알아서

딸이 태어나자 다른 공부는 안시켜도 초등학교 입학하고 어휘 독해는 꾸준히 

같이 공부하는 중입니다.


이 교재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서 마침 아직 딸이랑 같이 풀어보지 않아서

제가 먼저 받아 살펴보았는데 집에서 날마다 하루 한장 두장 공부하기 참 좋게 구성 되어 있네요.


먼저 단순하게 어휘 뜻만 외우는게 아니라 지문 안에서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하게 한 수 같은 한자를 쓰는 다른 어휘까지 확장이 되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한자어 관용어를 지문 안에서 파악하고 관련 어휘까지 문제로 확인하고

뒤쪽에서는 간단한 문법요소까지 나와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집에서 큰 부담없이 날마다 풀도록 편집이 잘 되어 있었어요.


특히 지문들이 비문학 지문 연습하기도 좋을만큼 여러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년가까이 드문드문 나와서 아쉽지만 정말 재밌어요. 작품속 인물들과 모두 모두 같이 나이먹고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나온 미미야사님의 신작
물론 독자들의 뒷통수를 치는 인물의 배신이 맘아팠지만
현시대의 부조리한 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미 여사님만의 장기가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
모든 사건 사고 안에는 사람이 있다라는 걸 항상 느끼게 하는 미미여사님은 이번 시작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아토피 환자이다.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길거리를 지나가면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너 팔이랑 다리 왜그러니 하고 물어볼 정도였다. 지금은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좋아져서 일반인과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피곤하거나 몸이 안좋으면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이 아토피는 알레르기라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등을 유발하는데 그래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이비인후과에 가는건 필수이고 호르몬제가 주 성분인 피부과 약들을 한달 내내 먹다보니 살이 갑자기 10키로나 찐적도 있다.

이런 아토피가 서서히 좋아진건 피부과 약때문도 연고 때문도 아니였다. 대학 들어와 한참 멋낼시기라 다이어트를 했는데 일절 패스트푸드를 먹지않고 날마다 밥에다가 호박잎, 깻잎, 양배추들을 삶아서 먹었었다.

그러길 한 두달동안 하자 살도 빠졌지만 신기하게 아토피로 생긴 물집들이 없어지고 가려움증도 점점 줄어가며 정말 피부에서 윤이 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다니다 보면서 느낀건데 내가 어렸을적에는 이 아토피라는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단순한 습진이나 태열이라는데도 있었고 스테로이드성분인 연고만 무작정 처방해주는곳도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이 아토피로 고생한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아토피에 대한 정보도 많아졌다. 나는 아토피라는 것 자체가 몸속에 면역체계가 약해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부가 예민한 반응을 보니는거라고. 이런 아토피환자들이 근래들어 부쩍 늘어난다면 그건 아무래도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약해진것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은 여러군데에서 찾을수 있겠지만 서구화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먹거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먹거리 자체가 농약으로 오염되가고 있고, 거기다가 방부제로 절여진 외국 농산품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또 이제 더이상 밥과 된장국. 김치라는 우리 전통 식단보다는 피자 햄버거 콜라를 선호하는 시대가 왔다.

사실 이 오염된 먹거리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내 경우에는 내가 아토피여서 그러지 몰라도 멀쩡한 과일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에 묻어있는 농약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라고 병원에서 말하곤 한다.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약해진 또하나의 원인은 아이러니하게 발달된 병원시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몸이라는 것은 자체치유력이라는것이 있다. 조금 아프다고 금방 병원에 가서 행생제를 맞고 약으로 치료를 받다보면 좀더 센 약을 맞아야 하고..어느덧 병원균들도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며 독한 항생제가 병균을 죽이는게 아니라 환자에게 해가 가기도 한다.

내경우에도 이비인후과를 10년이 넘게 다니면서 수없이 맞은 항생제 주사에도 불구하고 치료시기가 점점 늘어가고 오히려 항생제 부작용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알레르기 그리고 알레르기로 인한 잡다한 질병으로 인해 정말 성형외과와 정신과만 빼놓고 모든 병원을 다녔던 내가 깨달은건 우리몸은 자체 치유력이 있어 아프면 늦더라도 천천히 스스로 아픈부분이 나아간다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건 약이 아니라 우리 몸에 알맞은 올바른 음식이라는것이다.

이런 생각을 할때 이 책을 보고 너무 기뻤다. 나처럼 잘 살기 위해 먹는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전문적으로 연구했다는 것에 고마웠다.

이책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전문적인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재밌게 읽히지도 않고 편집이 매끄럽지도 않다.어쩌면 건강해지려면 좋은 음식 깨끗한 음식을 먹어야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이처럼 두꺼운 책에 담는다는 자체가 힘들었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봤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책을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을 두신 어머니들께서 많이 읽으셨으면 한다. 그래서 너무도 무방비하게 온갖 패스트푸드와 중독성 음식에 노출된 아이들을 지켜주셔서 건강하게 길러주시길 바란다.

더이상 남이 시키는데로 먹지 말자. 건강하게 살기위해 내가 먹는 먹거리들에 대해 똑바로 알고 먹거리에 목숨을 걸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