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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 빠담, 파리
양나연 지음 / 시아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쿵!"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이 느낌!
그렇다.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무료한 나에게 들려오는 외침의 목소리!
"넌 지금 행복하니?"
2명의 인물들을 통해 나에게 자문하기 시작했다.
M본부 오락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보았던 한비야 님과 지금의 이 책의 작가 '빠담 빠담 파리'의 양나연 씨 이야기들...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하며 살지만 어딘가 허전한 느낌... 최근들어 지울 수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더욱 확실해졌다.
"아!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지금처럼 사는 건 결코 행복한 길은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도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심장을, 마음을 뛰게 만드는 일을 찾아다는 것이 어찌나 부러운건지...
'선덕여왕'의 미실이 덕만공주를 부러웠했던 것처럼,
이대로 시간이 흘러간다면...
나 또한 더 젊은 세대들의 그 젊음을, 그 열정을, 그 용기를, 그 경험들을 부러워하며 한탄하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조급하지 말고
나 스스로
좀 더 즐겁고 열정적으로 살 수 잇는 뭔가를 찾아야한다.
저 깊은 마음 구석 어딘가에 꿈틀대고 있던 생각들을 활활 불지르게 만든 책!
지하철이나 심심한 시간 때우기용으로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이 책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마지막 20대와 다가올 30대를 더욱더 찬란하게 보내기 위해 지금까지의 길을 점검하기 위한 지침서라고나 할까?!
결코 무겁지 않고 가벼운 공감책!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그런지 정말,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내 인생을 채워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하루하루를 넘기며 사는 삶은 이제 그만!
잠깐의 여행을 통해 돌아볼 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하다.
아..갑자기 훌~쩍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