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로부터 자유로운 미니멀 라이프 - 미니멀 라이프를 만난 뒤 찾아온 자유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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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지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상큼한 뿌미맘님의 신작

"비교로부터 자유로운 미니멀라이프"

입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미니멀리스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뿌미맘님을 알게 되었었어요!

그 뒤로 포스팅 올라오실 때마다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가계부를 이어서 책이 나오셨어요.

총 3파트로 나눠져있습니다.

내가 미니멀리스트가 된 이유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

소박한 미니멀리스트가 꿈꾸는 미니멀라이프 (뿌미맘님의 꿈 이야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미니멀라이프 책과 다르게

나를 사랑하는 법, 시간관리, 돈 관리하는 방법, 간단 살림하는 방법 등등

여러 이야기가 뿌미맘 스타일로 잘 녹여 내려져 있습니다.


계획대로 하나씩 성취하며 시작하는 하루는 정말 가슴 벅찼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나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했다.

그런 나날이 쌓여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무너졌던 자존감도 조금씩 회복되었다.

엄마가 되면서 어느 순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육아휴직 3개월 정도 남겨놓고 시간관리에 대한 개념을 배우면서

누구 엄마가 아닌 '나'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관리를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이루면서 느꼈던 감정이라 많은 공감을 한 내용입니다.

미니멀리즘은 모든 물건을 버리고 비우는 삶의 방식이 아니다.

미니멀리즘은 물건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의 차원이다.

비단 물건뿐이 아니라 내게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공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여 단순해지는 것, 그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단순히 버리는 게 아니라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에 따라 많은 일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절약되었어도 흐지부지하게 끝날 수 있고 허비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다시 한번 틈새 시간에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중요한 곳에만 에너지를 쓰면 지치지 않는다.

미니멀 라이프는 내게 모든 일을 잘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라 말한다.

번아웃증후군을 많이 느꼈던 이유 중 하나,

모든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빨리 지치고 금방 방전되었어요.

그래서 하나씩 포기하는 방법을 배웠고 조금의 여유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 책을 읽고 보니 미니멀라이프가 단순히 사물만 비우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직은 비울게 많지만 그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에너지를 조절함으로써 번아웃증후군이 오지 않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무작정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없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덮어놓고 산 뒤에 안 쓰는 물건이 얼마나 많던가?

필요가 구매로 이어져야지, 반대로 구매로 필요를 만들면 안 된다.

이 부분 격하게 공감하면서 엄청 웃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거실 한 바퀴를 돌아보니 육아 필수 템이라고 하여

많이 쟁여놓고 사다 놓았는데 저의 애가 싫어하면 안 쓰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중고거래와 나눔 많이 했네요.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은 사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내 건강을 챙기고 보살필 수 있을까?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아이들을 온전히 보듬을 수 있을까.

앞서 여러 가지 건강관리 방법을 이야기했지만 그 중심에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작년부터 목표를 열심히 세웠지만 이번에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버린 내 목표

'나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하자'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한들 나 자신이 무너지면

사랑하는 아이에게, 가족에게 아무것도 할 수도 없으며

되레 화를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타인의 눈이 아닌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 남들의 평가에 기분이 좌지우지되지만,

나 자신을 위한 일에는 감정적인 소모가 일어나지 않는다.

타인이 칭찬해 준다면 그것은 덤으로 얻는 기쁨이다.

아이가 둘이어도, 전업주부라도, 마흔셋의 아줌마일지라도,

내 인생에서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다.

이 부분이 이 책에 팩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제목처럼 비교로부터 자유로운 미니멀라이프


외벌이로 5년 만에 1억이란 대출을 갚으신 뿌미맘님.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필요한 관계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요즘

그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며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로만 가득 채우신다는 뿌미맘님.

이게 없어서 안돼, 저게 없어서 안돼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최소한으로 좋은 결과를 이루신 뿌미맘님.

전업주부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신 뿌미맘님께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고 아직은 미미하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미리멀리스트가 되겠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뿌미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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