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 性과 사랑, 삶의 역사
츠위화 지음, 김현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글 내용만 보면 꽤 심도가 있어 보이나, 부적절한 예시들이 포함되어있어서 문제다. 문자만 보고 있으면 그렇구나~ 하는데, 부가 설명을 위해 포함되어 있는 사진자료를 보다 보면 큰 오류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자료를 엉뚱하게 해석하며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때문에 문자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몇가지 예를 들면.... 

초등학생 성교육용 특수인형이 애들이 가지고 노는 음란한 인형으로 둔갑하고,

전단지 나누어주는 나레이터 여성이 원조교제 소녀로 둔갑,

인간의 처세술을 상징하는 원숭이 그림(산자루)이 동물 포르노로 변해있고,

기모노 의류사에서 만든 화보는 현모양처를 나타내는 사진으로 나와있다.


이렇듯 삽입된 사진들에 대한 설명을 보면 지극히 중국인 저자가 일본에 대해 얼마나 큰 열등감와 오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꼭 우리나라에 옛날에 일본 기모노의 오비를 풀면 담요가 되는데 이는 아무데서나 성관계를 가지기 위함이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했던 과거가 생각난다.


이런게 책으로 나오다니 한심스러울 뿐이다.  번역가와 출판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출판을 한 것인지 의문이 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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