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코스모스를 들고...

코스모스 ㅣ 사이언스 클래식 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12월

지난해부터 공룡 시대를 지나 우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초등 1년생인 아들에게 사준 별똥별 아줌마의 책을 내가 먼저 읽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중고등학교 때 읽었던 코스모스를 찾아 봤습니다.

<주우>라는 곳에서 나온 1983년판이네요. 가격은 3,900원... 그때는 이렇게 작은 글씨를 어떻게 읽었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한권을 다 읽은 덕에 학교의 과학분야 수업에서 남과 다른 이해를 했던 것만은 틀립없었습니다. (시험점수와는 무관하게...)

다시봐도 훌륭한 책입니다. 요즘엔 허블망원경 등 새 기술로 멋진 사진도 더 많아졌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우리네 보통사람들이 우주와 기초과학의 기본 지식을 갖기에는 아직도 충분히 유효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 칼 세이건 박사의 명복과  '콘택트'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