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자로 사는 법
게리 콕스 지음, 지여울 옮김 / 황소걸음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실존주의에 관심이 생겨 입문서로 실존주의를 포괄적으로 접근해보자하고 고른 책이었습니다.
작가의 글솜씨가 재밌고 넓은 의미의 실존주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초반은 실존주의 용어가 나와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수월한 예시를 들어 정말 흥미로워하며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지식적 접근으로 읽어내려가다 후반부에는 이 책이 굉장히 따뜻한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여러 철학적 용어들로 논리적으로 전개해 사무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스스로를 긍정하라'라는 따뜻한 결론이 도출이 된게 신비합니다. 학창시절부터 고민해오고 현재도 고민하고있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드디어 얻었다는 생각에 감동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실존주의적 상담'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평소에 우울감 불안에 시달리던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실존주의적 상담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위대함의 공식'을 설명한 니체의 인용문이제일 와 닿았습니다. 우울과 불안을 느끼고 계실 어느 누군가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자유 속에서 긍정하며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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