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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 지음 / 창비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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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인가 모 신문에서 신현림씨가 유명한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감상기를 칼럼으로 연재한적이 있었다. 그 칼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크랩을 하다가 본인이 게으른탓에 중도에 그만 두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칼럼을 98년 책으로 만난것이 바로 [나의 아름다운창]이다. 신현림씨와는 사진에 대한 취향이 비슷하진 않지만 신현림씨가 보는 따뜻하고 포용적인시선이 좋다.

신현림씨는 그래픽적인 디자인보다는 문학적인 사진, 이야기가 있는, 또는 슬픔의 아우라가 짙은 사진작가와 작품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편식하지 않고 참 다양하게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고 또 자신의 삶과 문학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에 어울려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이 책은 일상이 건조하고 힘들때 한번쯤 다른것들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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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개의 모노로그 오늘의시민서당 50
최형인 지음 / 청하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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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최형인 교수님의 수업시간(기초연기)에 쓰기 위하여 구입하였습니다. 많은 배우 지망생들이(연극학과 지망생들) 입시를 위하거나 연기 공부를 위하여 이책을 구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연극을 전공하지는 않지만 극의 갈등이 응축되어 있는 독백을 읽는걸 즐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목소리로 내어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자제하게 하는걸 꽤나 즐기는 편입니다.

연극은 우리의 인생이고 감정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이 언제나 극도의 분노나 즐거움 힘든 긴장의 상태를 유지하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연극은 인생의 응축(엑기스) 이고, 특히 이 책에 나와있는 독백은 연극중에서 가장 감정이 고조되거나 중요한 순간들을 뽑아놓았습니다. 배우수업을 위한 희로애락들이 다 드러나 있고. 인간이 가지는 여러 감정들이 다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꼭 배우수업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독백으로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책에는 유명한 희곡작품에서 뽑은 중요한 독백들로만 채워져 있지만 그 뒤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이 독백들로 얼마나 스스로의 감정을 반영할 수 있고, 드러낼수 있느냐는 독자들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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