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즐거움
후지사와 고노스케 지음, 유진상 옮김 / 휘닉스드림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롤로그 中
 이 책은 고정관념(철학은 어렵다)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누구라도 읽고 즐기면서 교양을 쌓아가는 생활 속의 철학으로 정리하여 독자로 하여금 인생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또한 '철학의 즐거움'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채롭게 펼쳐진 인생행로에서 철학의 정수를 통해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여 내일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을 극대화 시켜줄 것이다.

 왜 우리는 철학을 어렵게 느낄까?? 사실 '철학'이란 단어를 접하면 감이 오지 않는다. 이름만 들으면 무슨 학문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물리학은 물리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알 수 있지 않는가? 따라서 이 책은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철학의 정의, 공부하는 이유, 인간이 철학을 접하게 된 이유 등을 언급하고, 정치,도덕, 연애, 죽음, 종교, 시간, 행복 등에 관한 사항을 철학적으로 접근해본다.

 2부에서 저자는 논술적 주제를 던진다. 이에 토론형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철학자들의 사상을 대화형식으로 풀어서 소개한 것이다. 신의 존재, 이상 사회, '나'의 의미 등을 놓고 많은 철학자들이 대화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들의 프로필을 소개하여 이해를 더한다. 3부에서는 서양철학사를 소개하여 마무리를 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철학의 초점을 서양에만 맞췄다는 점이다. 철학이 고대 그리스에서 태어나 유럽에 전파된 역사를 이유로 든다. 하지만 동양에도 수 많은 사상가들이 있었으며, 서양철학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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