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법정 - 예일대 고홍주 교수와 학생들의 인권투쟁 감동 실화
브란트 골드스타인 지음, 홍승기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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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법정... 아이티 난민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에 소송은 건 무모한 도전이 시작된다. 

 레이건 행정부 시절 듀발리 협정이라고 해서 아이티 난민의 처리 권한을 미국이 가지게 되었다. 아이티는 독재체제로 인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 정부는 이들을 경제적 이주자로 분류하여 다시 돌려 보내고 있었다. 순수한 정치적 난민은 돌려 보내지 못하지만, 미 정부는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아이티 난민을 미국에 돈을 벌기 위해 건너온 사람들로 분류한 것이다. 송환된 아이티 난민은 어쩔 수 없이 독재 체제하에서 숨을 죽이며 살아야 한다. 도중에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에 분노한 예일대 학생과 헤럴드(고홍주)교수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 비록 이와 비슷한 예로 베이커 사건에서 쿠르즈반 그룹이 패소하여 기판력 문제가 제기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데... 그들은 어떠한 혜택을 위해 무모한 일을 계획한 것이 아니다. 아이티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법조인을 꿈꾸는 나로서는 본받을 만한 정신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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