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 시인 정호승이 쓴 작은 사랑이야기
정호승 지음, 우승우 그림 / 해냄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일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다음은 다른이에게 소개하고 싶은 3가지 사례이다. 

 청둥오리의 노력 - 청둥오리는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다. 아주 편안해 보인다. 하지만... 물 속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기 위해 수 없이 발길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필사적으로!! 세상에 노력 없는 결과가 어디 있겠는가?? 제발 한가지만 보고 부러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댓잎뱀장어의 삶 - 환경을 탓하지 마라. 이 생물은 어릴 적부터 부모를 잃는 시련을 겪는다. 그리고 수압에 눌려 댓잎모양처럼 어린 시절을 겪는다. 하지만 온갖 고통을 견디고 본격적인 뱀장어가 된다. 이 것이 운명이다. 하지만 댓잎뱀장어는 자신의 운명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 이처럼 꾸준히 스스로의 삶을 참고 견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도 돌담 - 야트막하게 쌓으면 무너진 담이 있는 그대로 쌓으니깐 쓰러지지 않는다. 왜?? 바람이 그 사이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너무 완벽하면 무너진다... 좀 허술한 구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도 그렇다.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점이 없다면 그 것도 식상할 것이다. 어쩌면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것도, 그 사람의 결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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