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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발견 - 나의 첫 다이어리 북
줄리 앤 유지 지음 / 이콘 / 2015년 5월
평점 :
고민이 많아 머리가 복잡한 날엔... 무작정 무언가를 적어보곤 합니다.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적다 보면 실제로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하지요.
'안티 스트레스 북'인 컬러링북이 왠지 나와는 맞지 않다면? 평소 쓰는 것을 좋아한다면?
'셀프 라이팅 북' <고민의 발견>을 추천합니당.

연보라빛 표지가 참 예뻐요.
<고민의 발견>은 독자가 직접 쓰고 꾸며서 완성하는 책입니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고민들을 정리하고, 나만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것으로 그 해답을 발견하는 책' 이라는 설명이 딱 어울려요.
각 페이지에는 저자 '줄리 앤 유지'의 가이드가 있어 따라하기 쉬어요.
p.25. 부정적인 생각이 엄습할 때
'이럴 때 이렇게 하기'류의 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겠죠?
뭐.. 실용성 보다는 그런 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요.


p.31. 마음을 정화하는 컬러링 시간
중간 중간 컬러링 페이지도 들어 있어요.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출생에 대해
그 사람보다 '내'가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
책속 좋은 문구들과 함께 힐링!

p.47. 사랑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들고
사랑 때문에 아픈 나를 위한 특급 처방전 적어보기

p.70. 소장하고 싶은 문장들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
책, 영화, 드라마.... 속 문장을 옮겨적는 페이지 입니다.
한바닥을 순식간에 채웠는데... 몇 장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ㅠ_ㅠ

요즘 책상에 진득하니 붙어 있기도 힘들고.. 점점 집중하는 시간은 짧아지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오랜만에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기분!

'책장을 따라 쓰다보면 고민으로 얼룩진 마음은 글이 되어 흩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