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1
노자와 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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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 하루 반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처음엔 좀 흥미 진진하다가 중간에 지루하다가, 나중엔 대박 집중하게 되었다.

스토리가 참 꼼꼼하였다. 심리묘사가 뛰어난 것 같다.

난 사람들 마음이 세상에서 제일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을 글로 표현하는 소설가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머리를 짜내면서 생각해낼까.

 

처음에, 이 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제작했을 때 관심 밖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손예진과 감우성에 열광할 때 난 심드렁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내 주위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다. 심지어 드라마를 잘 안보던 사람까지도.

그렇다고 내가 이 소설을 봤다해서 그 사람들 만큼 푹 빠지진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자신의 감정을 그렇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감정이라는 것은 얼마나 복잡한 것인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솔직함과 타이밍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사랑은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랑한테 솔직해 지는 것도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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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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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은 경우는 내가 평소에 느끼고 겪었던 것과 공감되는 부분, 혹은 위로받는 느낌이 들때였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였다. 관심을 가지진 않았지만, 한때 공지영 열풍이 불었던 책이었다. 내 친한 친구도 이 책을 읽고 완전 뻑(?)가서 나한테 추천을했었다. 그때 왜 안 읽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암튼, 수 개월 이후에 이번 여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내가 위로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내 마음을 휴지가 물에 녹듯이 폴폴이 풀어 주었다. 24살이라는 20대에 우리가 겪어야 만 하는 아픔과 과정들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살면서 한 번쯤은 누구나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감아준다.

책을 읽고 이렇게 마음이 진정되는 경우는 참 오랜만이다. 한 글자 한 문단이 너무 소중해서 매우 천천히 읽었다.

나중에 딸이나, 손녀딸이 생기면 가만히 타이르기 보다는 이 책을 조용히 건네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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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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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인적으로 파엘료아저씨의 책을 엄청 좋아한다.

아마, 연금술사를 통해서 였을 것이다. 그냥 책 겉표지가 이뻐서 이 책을 샀는데, 얼마후에 그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있었다.

암튼, 연금술사를 통해 파울로아저씨한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예전에 한번 읽었었는데, 엄청 어려워서 내용도 다 이해못하고 대충 읽었었다. 그러다가 요즘 파엘료아저씨가 생각나서 큰 용기를 먹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왜냐? 연금술사라는 책이 탄생되기 까지 파엘료아저씨가 겪었던 일들을 소설화한 작품이니까. 그리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내용이 있는 만큼, 다시 읽어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책은 역시 여러번 읽어야 되나 보다. 처음에 읽을 때 이해 안갔던 부분이 솔솔히 이해가 갔다.

파울로아저씨가 말하는 람의 의식이라는가 의례 뭐 주문들, 검을 찾는 것 실제로 있는 현상들을 소설화 한 것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찾으면서이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을 찾기위해 순례길에 나서는 건 곧, 사람이 살면서 검이라는 목표를 향해 길을 걷는 것과 동일시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목표를 위해선 여러가지 어려움도 겪어야 되고 그 어려움의 종류에 대해서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서 책에는 설명하고 있다.

처음 읽는 사람은 다소 이질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연금술사를 읽고나서 읽으면 이해가 빠를 것 이다.

그치만, 참 어렵다. 이해하기가... ㅜ 내가 돌머리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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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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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법정스님의 글을 접한건..

 

고등학교 모의고사 볼때 언어영역 지문에서 였다.

 

무소유의 난초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시험문제를 떠나서 그 글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채점을 하고나서 그 지문을 한번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틈틈히 스님의 책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홀로사는 즐거움.

 

 

참으로 산뜻한 느낌이 난다. 맘에 들어서 이 책을 샀는데

 

한 5번은 읽은 것같다.

 

솔직한 맘으로 이 책을 읽으면 스님처럼 혼자살고 싶은 맘이 들지만

스님의 뜻은 단지 독신으로 살라고 이 책을 지은 뜻은 아닐 것이다.

 

홀로있을때는 가장 외로운 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자신의 존재가 충만해 지는 시간이다.

 

자신의 존재를 비로소 인지할수 있고, 사색을 하여 자신을 정화시키는 시간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빠른것만 추구하고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면서

 

반성을 할건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는것 같다.

 

 

그렇다. 나도 모르게 느린 것에 대해 참지 못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며

 

급한 성격을 주체하지 못해 실수한 적도 많다.

 

그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결과에만 투정부리고,

 

사소한것에 연연해 내 자신을 망치기도 했었다.

 

 

 

한번 쯤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 나 자신에 대해 한번쯤은 엄격한 시간을 갖는것..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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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보고싶어.학교도서관을 전전하다. 없다는 사실을 알고

큰맘먹고 샀다.

 

보기보다 두꺼운 책에 놀라웠다.

 

아래에쓴 글은 에쿠니가오리의 연애물(?)인 도쿄타워이구

이것은 릴리 프링키의 도쿄타워다. 참 교묘한 느낌이난다;ㅋㅋ

 

암튼~

 

책은 한번읽었다. 한번 더 읽을 생각이다. 아니 여러번봐야겠다.

 

이 책을 볼때는 지하철안에서 보지말라는 말이있다.

 

왜냐하면 많이 슬퍼서 울수도 있기에 공공장소에서 보지말라는

말이다.

 

맞는 말 인것 같다.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어느 나라든지 간에 부모님사랑은 깊지않은 것이 없구나 싶었다.

 

내가 겪었던 일과 비슷해서 일까.. 왠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이 책을 보는데 있어 눈으로 보기보다는

 

마음으로 봤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 이해가 가고

 

마음이 애잔해 지는 것같다..

 

솔직히 오다기리죠 주연으로  4월에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본 책이지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가 평소에 쉽게 느끼는 감정들, 형언할수 없는

것들을 잘 캐치해서 글로 표현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내가 그동안 표현못하고 두루뭉실했던 느낌들 중

몇몇은 이 책에 나와있는 글을 보면서 구체화 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소홀해 질때, 소원해 질때

 

마음 다시 잡고싶을때 그럴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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