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음란한 순정만화
양과람 / 벨벳루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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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에 선독점 나왔을 때 제발 빨리 좀 풀려라 했는데 기다리니 드디어 보네요. 역시 엄지척! 어떤 작품도 실망없는 매력 듬뿍 양과람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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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언모럴 (외전) 언모럴 3
강윤결 / 플로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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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플랫폼에서 외전 나온 거 보고 알라딘에도 나오길 엄청 기다렸어요. 본편 내용 자체가 피폐하다보니 외전에서 깔깔거리는 내용이면 괴리감 느껴졌을 거 같은데 버석거리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그래도 해피엔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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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힐러 (외전증보판) (총6권/완결)
메카니스트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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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증보판으로 다시 만난 힐러. 역시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재밌고 짜릿해요! 거기다 이벤트 굿즈 태령 키트도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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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령 지음 / 청어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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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교 4학년 여학생 윤.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제정신이 아닌 채로 한 남자의 차에

깡패 승차하게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남자의 목적지 또한 같은 병원이었다.

 

 

유명 인기 웹툰 작가 백시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의 차에 깡패 승차했던 여자를 만나러 간다.

여자는, 그의 어머니가 남긴 막대한 유산의 유일한 법정 상속인이었다.

 

 

맛있어, …… 네가 아파하면…… 더 맛있어…….”

 

 

…… 사랑하긴 한 거예요?”

 

 

우연한 사고로 만난 맛을 잃은 남자와 맛을 아는 여자.

맛을 찾기 위해 그들은 서로를 갈구하게 된다.

 

 

 

 

아버지를 잃은 날 어머니를 보낸 그와 운명이라 생각한 그녀, .

무뚝뚝하지만 어른 남자같은 만화가 시환에게 빠진 윤은

시환의 제안으로 어시로 일하게 되고 고모네 식구들로 인해 집을 떠나며

시환의 작업실 겸 집인 아름다운 주택으로 들어가게 된다.

표현을 잘 안 하고, 윤이 두려움을 느끼게 안는 그지만

시환의 과거를 알게 되며 자신이 느꼈던 듬직한 어른 남자가 아닌

아직도 어린 아이같은 모습들을 보고 느끼며 윤은 점점 더 시환에게 빠진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우연히 만났던 윤을 찾고 탐하는 그, 시환.

어머니의 유언과 상속으로 인해 그녀 윤을 만난 시환은

윤을 자신의 곁에 두며 윤의 맛에 빠지곤 윤을 울린다.

 

 

같은 날, 같은 차에서 사고를 당한 윤의 아버지와 시환의 계모.

윤은 시환이 아버지와 동승한 여자의 아들임을 알게 되지만 깊게 생각하진 않는다.

반면, 시환은 계모의 유언으로 윤을 만날 수밖에 없던 상황.

윤이 보이는 호감에 시환은 윤을 조금씩 자신의 영역으로 들이고

이내 윤이 고모네 식구들에 점령당한 집에서 나오게 되며

계모가 살던 집으로 들어오게 하고 얼마 후엔 윤을 안는다.

도 모르고 감정도 죽은 시환은 윤을 거칠게 안으며 윤이 우는 모습을 보며

윤이 맛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도 무감한 시환이 윤에게 보이는 그 친절에

윤은 시환이 자신을 거칠게 대해도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 있는 거라 믿지만

이내 밝혀지는 과거와 현재의 일들로 그 마음마저 무너지게 된다.

 

 

음식의 먹으며 느끼는 ’, 은밀한 행위에서 느끼는 ’.

이라는 이 제목이 갖는 의미는 전혀 다른 두 가진데요.

시환은 맛을 느끼지 못하다가 두 가지의 다른 맛을 탐하게 됩니다.

그 어떤 여자에게도 성욕의 배출 외엔 맛을 느끼지 못한 시환이

잠자리에서 심하게 몰아붙이는 자신으로 인해 윤이 울부짖게 되고

그런 윤을 보며 희열에 가까운 윤의 맛을 처음으로 느끼게 돼요.

그리곤 이내 윤의 맛에 빠져 가학적일 만큼 윤을 몰아붙이죠.

반면 윤은 시환이 정신적인 상처로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고

왜 그렇게 변했는 지를 알게 되며 시환에게 자신이라는 을 제공하게 되죠.

그러면서 윤도 시환에게서 맛을 느끼는 데 사랑의 맛이었죠.

달콤하면서도 쓰고 아프고 눈물 나게 매운 그런 사랑의 맛.

 

심이령이라는 이름만으로 책을 시작하기 전부터 즐거운 흥분이 됐어요.

이 작가님의 작품들이 가히 즐거운 소재나 분위기, 내용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작품은 순한(전작들에 비해) 느낌!)

글의 그 서걱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지만

제가 느끼는 작가님의 글은 그저 서술된 문장 혹은 글자의 조합이 아니라

한 편의 영상을 글로 풀어낸 걸 읽는 느낌이 들거든요.

읽다보면 어느새 그 장면, 그 소품, 그 시간을 함께 떠올리고 있더라고요.

특히나 이번 작품엔 윤이 음식을 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다들 잠든 조용한 새벽에 몰입해서 읽다가 급 배고픔에 속이 쓰린 경험도 했네요.

 

다음 작품도 격하게 기다립니다.

작가 후기도 써주신다면 더 격하게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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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스미다
한승주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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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동화 같은 건 없다.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따윈.

그래서 동화를 꿈꾼다.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

당신 하나 품고 가겠다는 그 꿈을.


열다섯. 봄빛에 아빠를 잃고 초여름 그를 만났다.

스물여섯 봄. 이제 그의 사랑에 답하려 한다.


……내게 오빤, 가족이에요. 너무도 소중한.”

우리 이대로도 행복하잖아요. 남자, 여자 그런 거 안 해도 행복하잖아요.”

-그 여자, 김윤.


열아홉 겨울. 그 시린 마음속으로 그녀가 들어왔다 .

서른 살 봄. 이제 그 사랑에 물으려 한다.


행복? 매일같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건 행복이 아니야.

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너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

난 그 이상을 원해.”

-그 남자, 윤무진.


이 사랑이 머지않아 종말을 고한다고 해도 괜찮다.

찰나에 그친다 해도 두렵지 않다. 이 고단한 삶 중에 당신을 만나

이렇게 사랑했으니.


거기 있어 줘요. 이제, 내가 갈게요.


 

 

 

열다섯, 부모의 참담한 사랑의 끝을 보고 사랑에 회의적이 된 그녀, .

 

아버지의 사고사, 상이 끝나기 무섭게 떠난 엄마, 혹여 말이 새나갈까 윤을 볼모로 잡은 외가.

어린 윤을 온전히 지키려는 삼촌과 이사한 집의 이웃엔 아빠의 친구였다는 분과 아들이 있었다.

열다섯의 윤에게 열아홉의 무진은 무뚝뚝했고 귀찮은 존재였지만 항상 옆에 있을 가족이었다.

 

열아홉, 이웃이 된 소녀 윤을 보고 마음에 담은 채 하염없이 기다린 그, 무진.

 

사고를 당한 엄마가 오랜 시간 병원에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남았다.

무뚝뚝한 부자의 이웃으로 윤이네가 이사를 오고 그렇게 처음 만났다.

귀찮아하면서도 밥을 달라면 주고, 반찬을 얹어주던 윤을 마음에 담은 지 오래.

사랑에 회의적인 윤을 알기에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게 됐다.

 

지방으로 장기출장을 가게 된 윤.

의도치 않게 무진에게 늦게 알려지게 되고 무진은 윤에게 고백을 한다.

무진의 고백에 윤은 가족이라는 말로 거절을 하지만 무진은 윤에게 선택을 하라 한다.

부모의 참담한 사랑의 끝을 보며 결혼도 사랑도 회의적이 됐지만

무진을 거절한다면 더는 무진과 함께할 수 없음을 깨달은 윤은 무진에게로 향한다.

이제 막 무진을 남자로 받아들이는 윤과 항상 제 여자로 여겼던 윤을 얻은 무진.

그렇게 두 사람은 달달하면서도 어딘가 조금은 알싸한 연애를 시작한다.

 

오랜 기다림으로 맺어진 연인의 이야기예요.

부모의 사랑의 끝으로 인해 사랑을 받아들이는 방법 또한 다른 두 연인의 이야기고요.

처음 봤을 때부터 제 사랑이었던 윤을 아끼고 기다려 드디어 쟁취한 무진이지만

윤의 마음이 온전히 자신만 향하길 바라고 또 바라는 남자죠.

타인의 시선과 생각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게로 오길 바라지만

주변의 환경과 시선, 사랑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길 자신감이 부족했던 윤으로 인해 무진은 불안했죠.

윤은 무진의 집착적인 곧은 사랑과는 다르게 항상 불안정했어요.

엄마 같은 사람이 될 까봐 사랑을 믿을 수도, 결혼은 꿈도 못 꿀 그런 사람이었으니까요.

무진의 고백과 거절을 한다면 무진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상황이 되고서야

윤은 드디어 무진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자신감을 갖고 무진에게로 올인을 하지만

이제 연인 시작! 이라지만 두 사람의 마음의 크기가 달랐기에 무진은 더 안달을 하죠.

 

달달하고 잔잔한 분위기였어요.

주인공들에게 들이대는 남조나 여조도 나오지만 둘 다 철벽이라 전혀 위기감도 못 느꼈네요.

19금이 달린 만큼 씬~ ~ 씬들의 향연이 펼쳐지지만 수위가 강한 씬들은 아니었어요.

다만 많은 씬들의 분량에 여주의 좀 묵직할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사랑에 회의적이었던 여주가 남주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들에 조금 더 치중했으면,

남주의 오랜 사랑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개연성이나 작가님의 필력은 참 좋았어요.

너무 급작스러운 전개나 마무리도 없었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깔끔하게 나열됐고요.

다음 작품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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