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달라졌다
스티븐 크레이그 지음, 나선숙 옮김, 조창현 감수 / 시공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아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제목의 책.

부부 관게로 고민하는 아내들의 필독서라고 적힌 글귀를 보면서 우리 부부에겐 어떤 문제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현재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아무 문제가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떤 가정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지만 문제가 없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부부의 생각과 태도면에서 어떠한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아주 공감이 가도록 잘 적혀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부부 관계는 마라톤이 아니라 10종경기라고 이야기 한다.

한 단계에서 재대로 못했다고 해서 다음 단계에서도 필히 실패하리라는 뜻이 아니다.

모퉁이를 돌면 언제나 새로운 단계가 나타나고,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 언제든 지금보다 나아질 기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참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다.

또한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내 삶을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을 주었다.

변화를 두려워말고 성숙해지는 과정의 일부이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나이가 들고, 상황들이 달라지면서 변화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변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부부는 기차 두대와 같다는 말도 공감이 갔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책을 통해 남편보다 우선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고, 우리 부부의 관계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내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후 남편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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