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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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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질 테니까."_325p(1권)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구성' 이라는 표현이 따르는 조엘 디케르의 신작. 이보다 더 딱 맞는 찬사가 있을까 싶다.

곰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는 사건이 1999년에 일어난다. 그녀의 주머니에는 '나는 네가 한 짓을 알아.' 라는 협박편지가 발견되고, 범인은 밝혀진다.
하지만 11년 뒤 재수사가 시작된다.
이유는...

979장을 거의 이틀만에 읽은 이유가 있다.

대화체가 주로 이루고 있어 가독성이 심하게 좋다.
사건 비밀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지만 무조건 다음 장을 기대하며 읽게 되는 빠른 장면 전환과 마지막 줄들이 책을 못 덮게 한다.

충격적이다. 이윽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등 궁금증 유발문장과 유머스런 글매력도 있는 작가의 재치가 영리해 보였다.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위한 비밀들이 어떤 파국을 일으키는지 치밀하게 품은 소설이다.
아니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작가 자신을 투영한 마커스가 중심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wsesang 님의 선물로 이 작가를 알게 됐지만 소설 속에서도 히트친 실제작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꼭 읽어보고 싶다. 정교한 폭로들이 표지의 색감만큼 눈을 뗄수 없었던 이 소설.
재밌었다.

⚡️책을 몇 권 가져왔어요. 추리 소설들이에요. 이 책이 있으면 몇 날 밤은 잘 버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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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사람 - 어느 소설가의 택배일지
정혁용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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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작 침입자들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이런 에세이는 본적이 없다. 내 삶을 뒤돌아보기전, 꼭 읽어봐야 되는 이유가 이 속에 있다. 진상들이 비처럼 내려오는 택배일에선 고객의 부끄러움이 인생을 날로 먹고싶다는 작가의 진심에 나두요를 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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