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COMPACT 가오슝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올해 대만 여행은 원래 가을 정도에 계획하고 있었고 예약 하나 해둔 것도 없기에 일정 변경도 피해도 없지만...부디 하루빨리 모든 것에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동안 책으로 먼저 떠나는 여행이다.





대만으로 첫 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에는 타이페이도 고려해보았지만,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도시를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가오슝이 눈에 들어왔다.


관련 정보가 순서대로 커리큘럼처럼 잘 정리되어 있다. 소셜미디어 검색은 원하는 정보를 얻고 최신 정보를 검증하기에는 좋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정보를 놓쳐버리거나 반복되어 넘치는 정보에 지쳐버릴 가능성도 커진다.


'가오슝' 가이드북에는 대만과 가오슝의 역사도 짧게 소개되어 있다. 단숨에 읽는 대만사.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 있게 알아보는 분야가 그 지역 역사다. 특정 장소나 특정 음식에 관한 역사를 개별적으로 알아볼 수도 있지만, 최소한 근현대 역사라도 좀 알고 가면 특정 장소나 음식을 벗어나서도 보이는 것 깨닫는 것이 많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베트남에서 '그랩'을 너무 잘 썼었고 너무 편리했던 터라 내심 대만에서도 기대했는데...대만에는 그랩 대신에 우버가 활성화되어 '있던' 모양이다. 근데, 최근에 법이 바뀌어서 한 시간 이내 근거리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ㅜㅜ 이게 바뀐 게 2019년 6월인데, 이래서 가이드북은 최신이어야 한다!


'가오슝' 가이드북에서 특히 감탄했던 건 '더 짠내투어' 일정이 담겨 있는 것이다! '짠내투어'는 특히 무슨 '6시 내고향' 마냥 상투적으로 무조건 여기 멋있다 맛있다 이런 게 아니라 솔직하게 의견을 들려주는 편인 것이 좋다. 그렇다고 일정을 똑같이 따라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국가와 지역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얻고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기에 도움이 된다.





'가오슝' 가이드북의 본문 내용은 먹거리, 잘 곳, 볼거리로 나누어져 있다. 나도 여행 계획할 때 딱 요 주제별로 구분해서 정보를 수집하는데 ㅎㅎ 나만 그런 줄, 나만 계획적인 줄.

요즘 카페투어도 대세인지라 카페들도 잘 정리되어 있다. 평소엔 나도 스벅 뜨아에 중독되어 연명하는 스버그이지만 일상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스벅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다양한 카페를 돌아보는 걸 즐긴다.

무엇보다 기대가 많은 대만 디저트, 대만 먹거리들! 그렇게 대만 디저트 디저트 하는 이유를 직접 보고 싶다. 이유는 못 보더라도, 맛이라도 보고 싶다. 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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