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좋아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어요.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심리, 감정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다른 작품도 꼭 봐야겠습니다.
취향 위에 필력있다는 말이 딱 와 닿는 작품이었어요. 평소 피폐, 감금 키워드 지뢰라고 생각했는데 취향이 바뀐건가 싶을정도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분위기 진짜 좋아요. 유명작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남주와 여주 캐릭터가 좋았다. 남주는 진짜 인생남주일 정도로 여주에게 진심인, 다정남, 순정남 키워드가 딱인 남주였다. 여주는 씩씩하고 멘탈이 진짜 건강하달까. 여주나 아들 원재, 가족들의 이야기 에피소드도 따뜻하면서도 적절한 재미가 있었다. 남주가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이해하기 조금은 어렵지만 남주라면 근데 그랬을것 같아서 애잔하기도 하고. 미리보기, 작품설명만 보고 골랐다가 후회할 때가 많아 요즘은 평범, 무난하게 유명작, 입소문 난 작품위주로 읽었는데.. 오랜만에 고른책 중 잘 골랐다, 잘 읽었다 싶은 책을 만나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