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돼지가 주렁주렁

돼지가 주렁주렁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9
아놀드 로벨 지음, 애니타 로벨 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4월

게으른 남편과 현명한 아내 이야기 중 압권. 괜한 돼지들 주렁주렁 열리게 할 재주면, 차라리 남편 바꾸기 보다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로 쓰는 건 어떨지

[100자평] 룸펠슈틸츠헨

룸펠슈틸츠헨 ㅣ 베틀북 그림책 17
폴 젤린스키 글 그림, 이지연 옮김 / 베틀북 / 2001년 10월

왜 옛이야기는 그리도 ｀이름｀을 강조할까? ˝그래서 넌 나에게 무엇을 줄 건데?˝ ˝지푸라기를 황금실로 바꾸시오, 내 왕비로 삼아줄 테니.˝ 남자의 본질은 거래, 여자가 살아남으려면 그 남자의 무엇을 꿰뚫어야 하나?

[100자평] 샌지와 빵집주인

샌지와 빵집주인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7
코키 폴 그림, 로빈 자네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0년 8월

이야기란 무엇으로 사람의 귀를 잡아끄는가? 귓전에 딸랑거리는 동전 소리를 남기고 사라지는 놀라운 마법.

[100자평] 오렌지 말

오렌지 말
리우쉬공 글.그림, 서정애 옮김 / 계수나무 / 2012년 3월

사진 반쪽보다 중요한 건 온전한 마음. ˝진짜 형인가 봐!˝ 아이들은 피보다 진한 이 관계를 금세 알아본다.

[100자평] 권투 장갑을 낀 기사와 공주

권투 장갑을 낀 기사와 공주
헬메 하이네 글.그림, 현암사 편집부 옮김 / 현암사 / 2002년 3월

권투 장갑은 끼는 것보다 벗는 게 천만 배 더 어렵다. 벗어도 나약해지지 않을 때 정말 용감한 코뿔소만이 맨손의 감각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