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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작년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 었다 겉표지엔 인도풍이 물씬 풍기는 그림이 화려한 색챌감으로 그려져 있었다. 우선 인도쪽 이라서 생소하고 낯설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게 웬걸!!! 읽기 시작 함과 동시에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젊은 남자가 퀴즈를 다 맞혔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난 똑똑한게 죄인가 싶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한장 한장 넘길 수록 흥미진진한 건 물론 이거니와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쉽사리 접할 수 없었던 문화 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그곳의 향취를 느낄 수 있었고 퀴즈쇼에서 나오는 문제 하나로 한 남자의 인생이 드라마 처럼 펼쳐지는 게 너무도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문제 하나 하나 풀때마다 그 남자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는 것과 그 상황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의 강한 의지와 생명력!!
갖은 고생을 다해도 계속 자신을 바꿔가며 그 상황속에 녹아들어 살아 숨쉬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일년 뒤에 극장을 찾았다가 영화 예고 5초만에 그 영화가 개봉한다는 걸 눈치 채고선 같이 영화보러간 친구에게 저 책 재미있다며 나혼자 마구 신나서 얘길 했었다. 그렇게 그 영화를 기다리며 그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언니와 함께 가깝지는 않지만 시사회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시작도 하기전에 무슨 상을 그리도 많이 받았던지 받은 상 제목만 나열하는데 2페이지가 넘어가더라 영화 한편에 상이 그렇게 많은 지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래도 반박을 할 수 없었던게 이 책이 그만큼 작품성이 좋았다는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었던 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읽었던 장면과 겹쳐 상상하면서 즐거웠다. 책도 영화도 모두 색다르고 흥미진진하며 이런 소설 책이라면 만권이라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소설류는 잘 안 읽었는데 책 좋아하는 지인의 소개여서 읽게 되었는데 나도 지금 주변 지인들에게 이 책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자 전파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