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엄마의 집착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내가 보는 시각에는 관심이 없다. 내게 진짜 외로움을 가르쳐준 것은 바로 이 격차다.
그가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것들이 보인다는 것, 그 자체가 신비로운 일이다. 아니, 그가 지금 바라보고 있다는 것, 나아가 그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놀라운 신비다.
그가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것들이 보인다는 것, 그 자체가 신비로운 일이다.
자기를 좋아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나는 내가 싫어질때 그냥 그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해, 이런 마음들이 있구나.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할 수가 없구나."
"자기가 싫어진 적이 있으세요?"라는 은희의 질문에 영지 선생님은 "많아. 아주 많아" 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좋은 대학에 가셨는데도요?"라고 다시 묻는 은희에게 영지 선생님은 이렇게 답한다.자기를 좋아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나는 내가 싫어질때 그냥 그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해, 이런 마음들이 있구나.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할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