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4
에밀리 테이시도르 지음, 가브리엘라 루비오 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11월
평점 :
책을 받고 자세히 보니 표지가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중앙에 개미가 있고, 고개를 쭉 빼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
제목과 매치해 생각해보니 동물들이 고민이 많았구나 싶었거든요^^

그리고 하나하나의 표정을 보면 누가 더 고민이 많나 생각도 해 보게 되고,
어떤 고민들일까 궁금해지지도 합니다.

제일 먼저 코끼리들의 고민이 나오는데요. 코끼리들은 자꾸만 코로 물을 뿜어달라고 하는
동물들 때문에 너무 귀찮고 힘이 들었어요.
결국 그 고민을 개미 미가가 듣고 해결책을 알려주는데...
어떻게 해결할 지는 책을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

동물과 꽃들의 고민을 보면서는 우리 일상에서의 고민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더 예뻐지고 싶다거나, 더 잘하고 싶다거나... 가끔은 우리들의 고민도 '더' 에서 비롯된...
조금은 욕심이 더해져서 생긴 고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미 미가의 해결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조랑말은 친구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는데 미가가 이름 앞에 '야생' 이라는 말을 붙여보라고 하거든요~^^
그럴 듯하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구나, 하면서도
그 고민을 어떤 시각,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새롭게 풀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 속에 있는 고민, 책 한 권과 함께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