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아이의 뇌 -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을 결정짓는 3천만 단어의 힘
데이나 서스킨드 외 지음, 최다인 옮김 / 부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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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부모의 말' 이다.

핵심 키워드인 만큼 앞에 표지 앞 띠지에 잘 적혀있다.

말이는 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자원이기도 하고 제일 중요하게도 금액으로 산정할수 없다.

무료인셈이다.

무료라서 그런지 우리는 말을 너무 쉽게 내뱉는 것 같다.

어느 부모에게나 아이는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항상 소중한 내 보물같은 아이에게 너무 쉽게 말하는 것도 그 아이가 만만하고 쉬워서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말한마디로 아이의 뇌가 변화 할수 있다면,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p.197을 보면 우는 아이는 부모의 작은 반응으로도 울음이 멈춘다.

나 또한 "울지마, 걱정하지마, 엄마 여기있어" 이 한마디로 아이를 달래왔다.

우렁차게 울던아이의 특별한 액션없이 엄마의 말 한마디로 갑자기 생글거리면서 웃어줬다.

 

나 또한 삶이 힘들때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따스한 위로를 받곤 한다.

사실 내가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것도 한마디 위로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였나싶다.

아이에게 부모란 그런 존재인가보다.

성인이 된 나 조차도 힘이 들때 자연스레 엄마, 아빠가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고 어느새 전화를 건다.

 

요즘은 이중언어가 생활화되어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모국어와 동일한 비율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 모국어로 말할때 항상 교육 효과가 더 좋았다고 한다.

부모는 새로운 언어, 영어를 성인이 되고 나서야 배웠으니 어린 아이때 배운 우리보다 영어의 숙련도를 모국어의 숙련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

평생 한국어만 사용했으니 영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공짜지만 좋은 말을 하기란 쉽지않다. 생활 환경에서 나도 모르게 무심코 나오는 말들 나의 아이게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니

아주 놀랍고 걱정 스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좋은 말, 사랑스러운 말도 많이 하였지만 아이 앞에서 불안을 느낄수 있는 단어를 많이 택했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말할때 생각해서 언어를 선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부모의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내가 당장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잘 생각해봐야겠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필독 육아서, 많은 부모가 읽길 바란다.

나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책.이라 육아서 이기도 하지만 자기 개발서라고해도 부족함이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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