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는 위험하니까 가까이 볼 수 없었던 존재들이 동화 속에서는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현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의 작은 곰에서는 정원에서 만난 작은 북극곰이 그렇다. 아이조차 보호해줘야 할 것만 같은 조그만 생명체가 눈에띄게 커지고 더이상 함께 하기엔 어려운 순간이 온다. 곰이 살아가야할 곳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이 책은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과 여운이 남는 짙게 남는다.
그림 그리는 작가 앨리슨 벡델의 신작.
그녀는 유년기 시절부터 만연했던 사회성 여성성을 깨부수고 신체 단련과 구원을 위해 운동을 한다. 이젠 가능성을 옥죄일 필요가 없다. 스스로 한계 지었던 강박에서 벗어나 단단한 몸과 정신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