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과 자라나는 아이들 - 아이의 마음을 열고 세상과 연결하는 보드게임의 힘
고희진 외 지음 / 웰북(WellBoo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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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보드게임을 접한 인상적인 기억은 대학생 때 보드게임 카페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하고, 친구들이랑 재미로 몇 차례 가던 일이다. 하지만 PC방이 더 좋았던지 그 이상 가지는 않았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장기나 윷놀이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부루마블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생각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보드게임을 접했다.

5학년 때 반 아이들 사이에 장기가 유행하여 나무로 된 무거운 장기판을 매일같이 가지고 다니던 기억이 있다. 또 친구 집에 모이면 트럼프 카드 게임이나 부루마블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학교에 보드게임이 많이 들어오고 예산이 있는데 달리 쓸 데가 없으면 보드게임을 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교실에도 두어 개 있는데 할리갈리를 1년 내내 그렇게나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면 게임이란 것이, 보드게임이란 것이 생각보다 대단하다 싶다.


사실 나로서는 보드게임을 그다지 하지 않는 편이다. 집에 몇 가지가 있긴 하나 포장조차 뜯지 않고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독립 보드게임을 단지 갖고 싶어서 구입한 적이 있다. 단지 가지고 있고 플레이는 해 본 적이 없지만 말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파트1에서는 과거의 보드게임 형태를 소개하기도 하면서 보드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서술했다. 이후 파트에서는 ‘아이를 세상으로 초대하는 보드게임’,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능력’, ‘슬기롭고 즐겁게 살아가는 능력’,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라는 제목에 따라 보드게임을 분류하여 특정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에세이라니 신선하다.

다만 보드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대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설명은 보드게임에 들어 있는 설명서가 가장 좋은 자료일테니 말이다. 이 책은 흥미롭게 읽어가면서 관심이 가는 보드게임이 생기면 직접 해보거나 창체 시간 등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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