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의미없이 외치고, 북한군과 싸우는 전쟁영화를 재미있다고 감탄하면서 보는 우리들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탈북기, 유령의 도시, 준마의 일생, 지척만리, 복마전, 무대, 빨간 버섯의 일곱 편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고 가감없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반디 작가의 세상을 향한 힘겨운 고발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그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무척 기대됩니다.